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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저소득층에 입학기회 확대

동참 대학 86곳으로 증가
학비 지원해 일정 비율 유치

아이비리그 등 전국의 명문 공·사립대 80여 곳이 저소득층 학생의 입학 기회를 확대한다.

26일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작된 저소득·중산층 학생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 ‘아메리칸 탤런트 이니셔티브(American Talent Initiative)’에 동참을 선언한 대학이 1년 만에 86곳으로 늘었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까지 가정 형편 때문에 펠그랜트 등 학자금 보조가 필요한 학생 5만여 명을 전국의 우수 대학 270곳에 진학시키는 것이 목표다. 우수 대학의 기준은 6년 내 졸업률이 70%가 넘는 곳이다.

1년 전 출범 당시 동참을 선언한 곳은 30곳이었지만 이후 급증하는 추세다. 동참 대학은 하버드·프린스턴·컬럼비아·예일 등 아이비리그 소속 8개 대학과 스탠포드·듀크·조지타운·뉴욕대 등 전국의 유명 사립대들이 대거 포함됐다. 아울러 UC버클리·미시간 앤아버·버지니아대·럿거스 등 이름 높은 공립대도 다수 포함됐다. 사립대는 총 63곳, 공립대는 총 23곳이다.



이 프로젝트는 뉴욕시 기반의 국제적 비영리기관 아스펜 인스티튜트 등이 주도하고 있다. 또 억만장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적극 후원하고 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학생들에게 명문대의 문호가 넓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대학들은 구체적 목표나 성과를 밝히고 있다. 예일대는 펠그랜트 수혜자의 입학을 지금 수준보다 225명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5~2016학년도 기준으로 이 대학 신입생의 750명이 펠그랜트 수혜자였다.

또 올해 동참을 선언한 웨이크포레스트대는 전체 재학생 중 펠그랜트 수혜자의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서약했다. 조지아텍은 가정 형편에 따른 학자금 지원 액수를 30% 늘리겠다고 선언했고, 데이튼대는 오는 2023년까지 신입생의 20%를 펠그랜트 수혜자로 뽑기로 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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