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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한인사회 연구원 이진만 회장

"시카고여서 깊이 있는 학문 가능”

드폴대 이진만(사진) 교수는 1992년 뉴욕을 거쳐 이듬해부터 시카고 생활을 시작했다.
뉴욕 맨하튼은 새내기 부부에게 활력은 불어넣어 주었으나 심도 있는 학문을 위해 시카고 UIC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UIC에선 학생회장을 맡아 시카고지역 한인 대학교 학생회 연합을 조직하고 정보 교류도 시도했다.

당초 경제학과에서 국제 금융 및 계량경제학 분야를 연구하던 그는 2008년 드폴대로 옮겨 주택연구소장과 경제학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카고 맥아더재단 기금을 통해 주택연구에 대한 필요한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목적으로 연구소가 시작됐습니다”라는 이 교수는 거의 10년이 넘는 노력 끝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이용해 주택시장 연구는 물론 머신러닝에 관한 연구 및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 한인사회연구원 회장을 맡고 있다. 금융, 법률, 보건, 정치, 교육, 복지 분야의 전문적 연구를 하고 있는 교수 및 전문가들로 이사진을 구성, 다양한 이슈를 분석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5년 이상을 살고 있는 시카고에 대해 그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 살고 있는 지역인데 어느덧 우리 가족의 고향이 됐습니다. 여기서 진행한 연구와 봉사활동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만남이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초창기 유학 시절부터 자동차 여행을 즐겼다는 그는 특히 애리조나 주의 캐년과 엔텔롭 같은 자연의 풍광에 매료되었다고.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시켜 주는 여행을 통해 미국 서부, 중부, 남부를 거의 훑다시피 했다고 들려주었다. 한번 가면 2-3주는 보통인데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어 더욱 좋다고 한다.

슬하에 아들(27세), 딸(18세) 남매를 두었다. 아들은 UIC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3년 차로 박사논문을 준비 중이고 막내 딸은 노스사이드 프렙고교 11학년이다.

그에겐 꿈이 있다.

“한인사회연구원을 미주에서 가장 왕성한 사회연구 기관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해온 주택 연구활동을 지속하면서 시카고 한인 커뮤니티에 유용한 자료를 만들어 제공하고 싶습니다.”

그는 “시카고는 깊이 있는 학문을 접하게 된 곳이고 지역 주택시장 연구를 가능하게 한 곳입니다. 무엇보다 가족이 편안함을 느끼며 장래의 일들을 차곡차곡 준비하게 해준 더없이 소중한 곳입니다”라고 덧붙였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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