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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대학선수 수입보장 허용 입법 추진

[abc 화면 캡처]

[abc 화면 캡처]

▶일리노이 주 하원의원, 법안 발의

캘리포니아 주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 스포츠 선수들에게 스폰서 받을 권리와 수입 창출 기회를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일리노이 주에서도 유사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이매뉴얼 크리스 웰치 일리노이 주 하원의원은 지난 30일, 대학 스포츠 선수들에게 스폰서 계약(endorsement deal)을 맺고 돈을 벌 수 있도록 한 법안을 발의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같은 날, 대학 선수가 성명권, 초상권 등을 이용해 수입을 얻고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 삼아 스폰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한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법안이 발효되는 2023년부터 캘리포니아 주 대학 스포츠팀 소속 운동선수들은 프로 선수들처럼 개인 에이전트를 두고 수입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는 "현재 대학 스포츠 시스템에서 이런 식의 전혀 다른 운영체제는 혼란을 가중할 것"이라며 강한 반발을 보였다. 그러나 웰치 의원은 "캘리포니아 대학들과 일리노이 대학들을 같은 조건으로 만들어 우리의 소중한 인재들을 타 주에 빼앗기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입법 목적을 설명했다.



법안 찬성론자들은 지금까지 각 대학이 대학 풋볼•농구 등의 인기 스포츠를 통해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면서 학생들에게는 1달러도 벌 기회조차 허락하지 않았다는 것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웰치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스폰서 계약을 통해 돈을 벌 기회를 허락하지만, 이로 인해 선수와 대학 팀간 계약시 갈등이 빚어져서는 안되고, 선수는 학생으로서 소속 대학에 스폰서계약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 법안은 공립 및 사립 대학 모두에 적용될 예정이다. 일리노이 주의회는 이달 말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캘리포니아 주와 같은 2023년 발효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노스웨스턴대학 운동선수 출신인 웰치 의원은 "대학 선수들도 프로 선수들만큼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다. 학생들이 소속 팀에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버브 학교들, 할로윈 축제 취소 논란

시카고 서버브의 일부 학교들이 잇따라 할로윈 축제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북부 교외도시 에반스톤과 스코키 등이 속한 '스쿨 디스트릭 65'는 최근 "할로윈이 많은 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전통이라는 것을 알지만, 일부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명절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를 우선 생각한다는 취지로 축제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할로윈 복장 준비 등 행사 준비 과정에서 드러날 수 있는 불공평한 격차와 학생•가족•교직원들에게 끼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들도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디스트릭 65는 "할로윈 축제를 취소한 학교들은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행사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할로윈 축제가 취소된 학교 중 하나인 링컨초등학교의 학부모들은 "현대의 할로윈은 옛날 옛적의 종교적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특정 무리를 선호하거나 무시하는 취지가 전혀 없다"면서 "교육 당국이 과잉보호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반면 일부는 "할로윈을 즐기고 싶은 학생들은 방과 후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학교에서까지 축제를 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CTA 버스, 가로수와 충돌하며 4명 부상

시카고 로렌스 길 인근을 달리던 시카고 대중교통국(CTA) 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운전기사와 탑승객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30일 오후 2시경 시카고 업타운의 레이크쇼어 드라이브와 로렌스 길 교차지점에서 북쪽으로 향해 가던 버스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 방향 차선들을 가로지른 뒤 출구 램프 주변에 심어져 있는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버스 운전기사가 사고 바로 직전 건강상의 문제를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34명의 탑승객이 타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기사 포함 부상자 4명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시는 사고 정리를 위해 로렌스 길 출구와 레이크쇼어 드라이브 남쪽 방향 2개 차선을 일시 폐쇄시켰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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