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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1천명 이상 모임 금지령

5월 1일까지 유효… 코로나19 확진자 총 32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와 관련, 일리노이 주가 당분간 1000명 이상의 모임과 집회를 모두 금지하기로 했다.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12일 "1000명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발표하면서 "가능한 한 모든 모임과 집회를 자제하고, 250명 이상이 모이는 일정은 연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리노이 주정부의 '1000명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일단 오는 5월 1일까지 유효하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여러분 속한 커뮤니티는 코로나19 전염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당국은 "공항•대중교통•학교 등은 이번 제한 조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스포츠 이벤트•컨퍼런스•연회•콘서트•종교 집회 등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프로 스포츠의 경우 게임 일정을 취소하거나 관중 없이 경기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2일 밤부터 공연 일정을 전격 취소했고, 셰익스피어•스테판울프 등 시카고 유명 극단들도 줄줄이 일정 취소를 공지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7명 추가되며 13일 오전 현재 32명으로 늘어났다.

새로운 7명의 확진자의 거주지는 쿡 카운티 5명, 케인 카운티 1명, 맥헨리 카운티 1명으로 쿡 카운티의 70대 여성 2명•50대 남성•40대 여성•남자 어린이, 케인 카운티의 70대 남성, 맥헨리 카운티의 60대 남성 등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32명의 확진자 가운데 29%는 여행 중 감염됐고, 44%는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전염됐다. 나머지 27%는 확실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으나 지역확산(community-transmitted)에 의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재학생 수가 4000여 명이 넘는 스티븐슨 고등학교를 비롯한 시카고 서버브 학교들과 대학들은 잇따라 교실수업 중단을 선언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기로 했으나 660여 개 학교에 36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미국 3대 교육구 시카고 교육청(CPS)은 교육청 차원의 휴교 조치는 내리지 않기로 했다. 단, 필드트립과 스포츠 이벤트 등 대형 행사는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CPS 당국은 각 학교가 상황에 따라 자체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권고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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