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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일리노이 모든 학교에 강제 휴교령 외

불스와 블랙혹스 홈으로 사용되는 유나이티드 센터[위키미디어]

불스와 블랙혹스 홈으로 사용되는 유나이티드 센터[위키미디어]

▶17일부터 2주간 실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리노이 주가 주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J B 프리츠커 주지사는 "17일부터 2주간, 모든 공립•사립 학교의 문을 닫는다"고 발표하면서 "학생과 교사, 교직원, 모든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당국은 2주 후 상황에 따라 새로운 결정을 내릴 방침이며, 추가 조치가 없을 경우 각 학교는 오는 30일부터 다시 문을 열 수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학생과 교사들이 필요한 물품을 챙겨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6일에는 학교 개방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가능한 한 학교 폐쇄 조치를 피하려 했던 시카고 교육청(CPS)도 3월 말까지 휴교에 들어가게 됐다. 단 CPS는 급식에 의존해있는 저소득층 학생 가정에 17일부터 무료 급식을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CPS 소속 가정 구성원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사이 가장 가까운 CPS 학교에서 급식을 받을 수 있다. 또 CPS는 각 가정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사흘치의 아침과 점심이 든 음식 주머니를 나눠주기로 했다. 학생들은 급식과 함께 가정학습용 문제집들을 받아갈 수 있다.

▶유나이티드센터 직원 휴무기간 급여보장

미 프로아이스하키(NHL) 시카고 블랙혹스와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홈구장인 유나이티드센터 관리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건물 폐쇄 기간, 급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블랙혹스 구단주 로키 워츠와 불스 구단주 제리 라이언스돌프는 "유나이티드센터의 게임데이 직원 1200명은 우리와 한 가족"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없는 기간에도 직원들에게 급여 전액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함께 헤쳐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NBA는 지난 11일 남은 시즌 경기 진행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고, NHL도 지난 12일 같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락포드 시 잘못된 유죄 판결 1100만불 합의금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 생활을 하던 남성 3명이 경찰의 진술 강요와 증거 조작이 밝혀진 후 해당 지자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각각 370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2002년 앤서니 러스(39), 타이원 앤더슨(38), 루몬트 존슨(46)은 디마커스 핸슨(당시 8세)의 살해 혐의로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각각 징역 50년형을 선고받았다. 핸슨은 2002년 4월14일 오전 3시경 유리창을 뚫고 날아온 총알에 맞고 사망했다.

하지만 2015년 열린 재심에서 이들에 대한 판결은 모두 뒤집혔다. 이들은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전 경찰 더그 팔머가 거짓된 증인 진술과 증언을 강요했다고 주장했고 팔머가 이를 인정한 것이다.

이후 러스•앤더슨•존슨은 팔머가 소속됐던 락포드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락포드 시는 ‘합의’를 수용했다.

락포드 시 측은 핸슨 사건 당시 잘못된 판결에 대한 보험이 없었기 때문에 채권(bonds)을 발행, 합의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락포드 시 법무국은 "러스•앤더슨•존슨의 소송이 최종 법정까지 갔을 경우 6000만달러에서 8000만달러 사이를 요구했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합의금을 내는 것이 훨씬 낫다"고 설명했다.

톰 맥나마라 락포드 시장은 "팔머는 경찰에 불명예 그 자체다. 팔머와 경찰이라는 단어는 같은 문장에 존재하면 안 된다"며 "해당 사건과 연관된 일부 경찰은 이미 해고됐고, 또 다른 경찰들의 해고 여부는 보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전국의 잘못된 유죄 판결에 대한 평균 합의금은 교도소에서 보낸 1년마다 100만 달러를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디 가가, 8월 리글리필드서 공연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세계 투어의 일환으로 시카고를 방문한다.

레이디 가가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세계 투어 '크로마티카 볼 투어'(Chromatica Ball Tour) 일정을 공개했다.

7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하는 이번 투어는 런던, 보스턴, 토론토, 뉴저지, 시카고 등 모두 6개 도시서 열린다. 시카고 공연은 8월 14일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홈구장 리글리필드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투어는 4월 10일 발매 예정인 레이디 가가의 신곡 '크로마티카'에 맞춰 기획됐다.

16일부터 판매되는 레이디 가가 콘서트 티켓은 신곡 CD가 포함되는데 티켓당 1달러는 'Born This Way Foundation'에 기부된다. 'Born This Way Foundation'은 레이디 가가와 그의 어머니가 청소년들의 건강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공동 창립한 재단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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