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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맥코믹 플레이스 첫 코로나19 환자 입원 외

▶맥코믹 플레이스 첫 코로나19 환자 입원

북미 최대 규모 무역전시장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가 코로나19 임시 병동으로 전환되기 위한 작업을 마치고 첫 환자를 맞았다고 시 당국이 밝혔다.

시카고 시는 정확한 숫자는 공개하지 않은 채 "맥코믹플레이스가 지난 16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를 받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태미 덕워스 연방 상원의원 등은 지난 17일 맥코믹플레이스를 직접 방문해 병동으로 전환된 모습을 확인했다.



현재 맥코믹플레이스에는 2200개의 병상이 마련됐으며, 주로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입원할 예정이다.

보건국은 "갑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되는 환자가 나올 경우에 대비해 격리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맥코믹플레이스가 코로나19 특별 병동으로 전환되면서 시카고 지역 병원들이 부담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알링턴하이츠 고교생 코로나19 사망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 고교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18일 알링턴하이츠 고등학교 214학군 데이비드 슐러 교육감은 "무거운 마음과 함께 지난 15일 214학군 소속 학생이 코로나19과 관련된 합볍증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린다"며 "현재 최소 한 명의 학생이 더 코로나19으로 인해 집중치료실(ICU)에 입원해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피해 학생들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리노이 주 보건부는 해당 사망자가 쿡 카운티 내 첫번째 코로나19 관련 청소년 사망자라고 전했다.

일리노이 주 최대 고교 학군인 214학군에는 7개 고교 30만명의 학생들이 소속돼 있다. 214학군에는 알링턴 하이츠를 비롯 버팔로 그로브, 엘크 그로브 빌리지, 마운트 프로스펙트, 프로스펙트 하이츠, 롤링 메도우스, 휠링, 데스플레인스가 속해있다.

▶CPS, 노숙•임시 거주 생활 학생들에게 인터넷 제공

시카고교육청(CPS)이 노숙 생활(homelessness) 또는 임시거주지(temporary living situation)에서 지내는 학생들에게 무료 랩탑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CPS는 이를 위해 250만 달러를 들여 1만2000개의 하이-스피드 인터넷 핫스팟을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Sprint 1Million Foundation'으로부터 800개의 기기를 기부 받았다.

CPS는 “모두 1만2000여명의 학생들이 노숙 또는 임시거주지서 지내고 있다”며 “이들 학생들에게 각각 한 개의 핫스팟 기기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직접 기기를 픽업하거나 원하면 배달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노숙자 옹호 단체는 CPS 내 해당 학생 수는 실제로 1만7000명이라며 이번 CPS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으로 인해 모든 교실 수업이 중단되고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CPS는 애초 10만대 이상의 랩탑과 태블릿 등을 CPS 학생들에게 학습용으로 제공할 계획이었다.

한편, 케이블TV 및 인터넷 제공 업체 컴캐스트(Comcast)는 코로나19에 대해 저소득층 가족에게 일시적으로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internetessentials.com/covid1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카고 육류 공장 직원들, 당국 조사 요청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시카고 남부 육류 가공 공장(meat packing plant) 직원들이 공장에 대한 보건 당국의 조사를 요청했다.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 '로즈 패킹'(Rose Packing) 육류 가공 공장은 전체 500여명의 직원 가운데 현재까지 2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났다. 실제 확진자 수는 더 많다는 공장 직원들은 "직원들 간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도록 회사 측이 공장 문을 닫고 소독 및 청소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복에 대한 두려움으로 익명을 요구한 직원들은 "얇은 헤어네트만 주어질 뿐, 마스크 및 별도 개인 보호장비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보건국이 청소 및 소독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공장을 폐쇄시켜야 한다"며 "직원들이 감염된다는 것은 감염 위험성이 있는 육류 제품이 각 업체 및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당국의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업체측은 “매일 밤 시설 청소 등 엄격한 시설 관리를 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개인 보호 장비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추격 받던 차량, 기차와 충돌

경찰의 추격을 받던 차량이 시카고 대중교통국(CTA) 기차와 충돌했다.

지난 18일 오후 8시경 시카고 다운타운 북서 지역 알바니파크에서 38세 남성 운전자가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려고 신호등을 무시하고 철길 차단기를 뚫고 지나가려다가 CTA 브라운라인 기차에 부딪혔다.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와 기차 기관사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정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가 달아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해 CTA 브라운라인 노선 운영이 18일 오후 내내 중단됐고 19일 오전 2시경 서비스가 재개됐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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