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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주지사, 폭동 피해 업체 보험 처리 '신속하게' 주문 외

[시카고 공원국]

[시카고 공원국]

▶프리츠커, 보험사에 "폭동 피해 업체 클레임 신속히 처리" 촉구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가 폭동으로 변질되면서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주 내 적지 않은 사업체가 파괴•약탈 피해를 당한 가운데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보험업계에 이들 피해 업체들의 보험 청구를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프리츠커 주지사실과 일리노이 주 보험국(Illinois Department of Insurance•IDOI)은 8일 각 보험사들이 이번 사태를 대재앙(catastrophic)급으로 분류, 가입자들의 규모와 관계 없이 동등하게 업무 처리를 하고 보험료도 우선 지급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일부 보험 가입자의 보험 지불 유예도 수용해줄 것을 권고했다.

당국은 피해 업체 가운데 보험사의 일처리가 지연되거나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보험국 웹사이트 불만신고를 이용해달라고 전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IDOI와 주내 모든 보험사가 피해 업체들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오후 시카고 남부 서버브 마테손에서 열린 '정의와 사랑 행진 시위'(Justice and Love March)에 참여했다.

▶시카고 공원국, 여름캠프 제한적 오픈

시카고 공원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진행 여부가 불투명했던 여름 캠프를 제한적으로 오픈한다.

시카고 공원국은 8일 "매년 실시해온 여름 캠프를 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는 제한적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당일 캠프(Day Camp)로만 이뤄진 시카고 공원국 2020 여름 캠프는 7월6일부터 8월14일까지 진행되고 원할 경우 8월17일부터 8월28일까지 2주 연장 캠프도 참여할 수 있다.

여름 캠프 프로그램에는 책 읽기와 글쓰기, 과학•수학•미술•테크놀로지 등의 수업이 제공된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등 보건국의 안전 지침에 따른 스포츠 및 야외 활동도 열린다.

캠프 참가자들에게는 점심과 간식이 제공된다. 하지만 안전 문제로 모든 식수대(Drinking fountains)를 운영하지 않는 만큼 음료는 참가자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시카고 공원국 여름 캠프 및 프로그램 신청은 11일부터 웹사이트(chicagoparkdistrict.com)를 통해 가능하다.

▶CTA 버스기사, 동료와 안전문제 대화했다가 정직

시카고 교통국(CTA)에 14년 간 재직한 버스 기사가 불합리한 이유로 실직했다며 법원에 구제 요청을 했다.

CTA 버스기사 에릭 슬레이터는 얼마 전 직장 동료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조지 플로이드 사망 시위 등에 따른 자신들의 위험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화 도중 안전에 대한 우려를 두 차례 토로했다는 슬레이터는 지난 5일 감독관(supervisor)으로부터 "동료들의 '업무 중단'(work stoppage)을 유도했기 때문에 당분간 일을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8일 연방법원에 금지명령 구제(Injunctive Relief)를 요청한 슬레이터는 "버스 기사들은 코로나19 노출은 물론 폭동이 벌어지는 위험한 지역을 다녀야 한다"며 "우리가 겁을 먹고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폭동으로 인해 경찰들을 버스에 태우고 이동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무장 경찰에 대한 정치적•도덕적 입장 차이로 많은 버스 기사들이 심적 갈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슬레이터는 CTA가 수정헌법 제1조와 제14조를 어겼다며 법원에 CTA가 직원들 간의 안전 관련 토론 중단 조치를 내린 것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CTA측은 이에 대해 "진행 중인 소송(pending litigation)에 대해선 입장을 말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 "CTA는 항상 모든 직원들의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IL 고교 풋볼 최고 유망주 코로나19로 타주 이주

일리노이 주의 코로나19 복원 계획이 타 주에 비해 느리게 진행되면서 주내 고교 풋볼 최고 유망주가 타주 이주라는 결정을 내렸다.

시카고 서부 서버브 라그레인지 파크의 나자레스 아카데미 고교 쿼터백 JJ 맥카시는 미 전역 2021 고교 졸업반 최고 유망주 15명에 선정된 일리노이 주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맥카시는 최근 "플로리다의 IMG 아카데미 고교로 편입한다"며 "가을학기 일리노이 주에서 고교 스포츠가 재개할 지 확신이 들지 않아 그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자레스 고교 팀 래키 풋볼 감독은 "프로 진출을 원하는 학생들에겐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맥카시 가족의 결정을 백분 이해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나자레스 아카데미를 일리노이 주 고교 풋볼 대회 우승으로 이끈 맥카시는 고교 졸업 이후 미시간대학 풋볼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일리노이 고교 풋볼연합은 앞서 풋볼 프로그램 재개 방침은 공개했지만 구체적 일정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접촉 스포츠인 풋볼은 위험요소가 높은 스포츠로 분류되어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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