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단신 브리핑]25000가구 단전-시위대에 손가락욕 경찰 직위 해제 외

[Colin Boyle]

[Colin Boyle]

▶시위대에 손가락 욕 시카고 경찰, 직위해제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대에 손가락 욕을 한 시카고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

이 경찰관은 지난주 시카고 링컨파크에서 열린 시위 현장을 떠나면서 시위대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 모욕적인 행동을 했고, 이 모습은 목격자가 찍은 사진에 담겨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되며 논란을 촉발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해당 경찰관이 당장 해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이빗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은 9일 "해당 경찰관은 시카고 경찰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던 도중 시민을 향해 공격적이고 저속한 동작을 취했다"며 "내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보직 해임하고 행정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경찰관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상황과 관련, 라이트풋 시장이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한 말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라이트풋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고 항의 시위대를 향해 한 말을 비난하며 "딱 한마디만 하겠다. F로 시작하고 U(You)로 끝난다"고 비속어를 돌려 말했다.

이에 대해 라이트풋 시장은 "나는 공직자이고 대통령의 언행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다. 그리고 나는 돌려서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경찰관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보호하겠다고 맹세하고 그 자리를 얻었으나, 시카고 경찰에 치욕을 안겼다"며 "경찰관의 행동과 내 말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항변했다.

▶시카고 경찰, 지난 주말 시위서 2600여명 체포

시카고 경찰이 지난주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따른 항의 시위와 이후 벌어진 약탈•폭동 등으로 2600여명을 체포했다고 공개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주 총 788명이 약탈(looting) 혐의로 체포됐고, 500정 이상의 총기가 회수됐다.

한편 금주 내 시위대와 대화를 가질 예정이라는 데이빗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은 "경찰 개혁에 대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 이에 대해 이견은 없다"며 "평화적인 시위 주민들과 함께 시카고 경찰에 올바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카고 일원 2만5000가구 단전 피해

9일 시카고 일대를 덮친, 시속 60마일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폭풍우로 2만5000여 가구가 단전 피해를 입었다.

전력 공급업체 '컴에드'(Comed)는 이날 쿡 카운티 1만8904가구를 비롯 듀페이지 카운티 1224가구, 윌 카운티 1213가구, 그리고 라셀•캔커키 카운티 각각 1000가구가 단전 피해를 겪었다고 발표했다.

열대성 폭풍 '크리스토발'(Cristobal)의 영향으로 발생한 이번 폭풍우로 인해 이날 레이크 카운티와 맥헨리 카운티에도 심각한 뇌우 경보가 내려졌다.

▶시카고 가톨릭학교들, 가을학기 교실수업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모든 교실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던 시카고 일원 가톨릭 학교들이 오는 가을, 교실 수업 재개를 계획 중이다.

블레이스 수피치 시카고 대교구 추기경은 8일 영상 메세지를 통해 "오는 가을학기엔 어떻게든 학생들이 교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며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인만큼 모든 안전 대책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수피치 추기경은 "가을 학기에 교실 수업을 진행하려는 이유는 교실 수업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안전 우려로 온라인으로 계속 수업을 듣고 싶어하는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리노이 주내 모든 학교들은 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3월부터 교실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 중이다.

▶빅토리아 시크릿-베스&바디 워크스 일부 매장 폐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 기반을 둔 '엘 브랜즈'(L Brands)가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과 바디케어 브랜드 '베스&바디 워크스'(Bath&Body Works) 일부 매장을 폐쇄한다.

앞서 지난 4월 대부분의 직원을 임시 해고(furlough)한 엘 브랜즈는 미국과 캐나다의 빅토리아 시크릿 및 베스&바디 워크스 매장 250곳과 50곳의 문을 닫을 계획이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