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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교육청 가을학기 시작 외

[abc 화면 캡처]

[abc 화면 캡처]

▶시카고 교육청 가을학기 온라인 수업으로

노동절 연휴(Labor Day Weekend) 종료와 함께 미국 3대 교육구 시카고 교육청(CPS)의 35만여 학생이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았다.

CPS 산하 642개 학교는 지난 8일 온라인을 통한 원격 수업으로 2020-2021 학사연도를 시작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과 재니스 잭슨 교육청장은 잉글우드의 '마틴 루더 킹 주니어 아카데미'에서 새 학기 시작을 알렸다.



CPS는 이번 가을학기부터 2021년 봄학기까지 1년간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CPS는 "모든 학생 가정에 컴퓨터 기기와 함께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플랜을 제공했다"며 "학생들의 출석을 매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잭슨 교육청장은 "학생들이 집에서도 이전과 다름없는 교육적 분위기 속에 양질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준을 높이 설정하겠다"고 다짐했다.

CPS는 유치원 이하 학생들을 제외한 모든 학생의 수업 시간을 하루 최대 6시간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CPS는 지정된 학교 및 시설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각 가정마다 학생당 3일치의 점심을 픽업할 수 있다고 전했다.

CPS는 가을학기가 진행되는 동안, 봄학기에 온라인과 교실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환이 가능할 지 재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8세 여아, 옆 차에서 날아온 총 맞고 사망

지난 노동절 연휴(Labor Day Weekend) 기간 시카고에서 모두 51명이 총에 맞아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가운데는 여덟살짜리 여자 어린이 디조어 윌슨이 포함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윌슨은 지난 7일 시카고 남부 캐너리빌에서 3명의 성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옆 차에서 잇따라 날아온 총탄에 맞아 숨졌다.

윌슨 외에 2명의 성인이 총상을 입었지만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갱단에 연관되어 있으며 검은색 '닷지'(Dodge) 세단을 타고 있던 용의자가 윌슨과 같은 차에 타고 있던 인물을 겨냥해 총을 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데이빗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은 "또 한 명의 어린이가 총격 사건의 피해자가 됐다는 소식은 경찰로서만이 아니라 부모로서 정말 힘들고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절 연휴 기간, 휴가를 반납하고 12시간 교대 근무 체제로 전환, 8000여 명의 경찰을 배치했으나 사고를 막지 못 했다"며 "이번 여름은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브라운 경찰청장은 "지난 연휴 기간 200자루의 불법 총기를 회수했다"며 여름을 맞아 강화한 경찰 체제를 앞으로 90일간 더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 자체 기금 모아 새 놀이터 조성

시카고 서부 서버브 힝클리 지역 학부모들이 자체적으로 새로운 놀이터 건립을 위한 기금 10만 달러를 모아, 지난 1일 공사에 들어갔다.

힝클리 빅 락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위원회를 구성, 지난 4년간 기금 모금을 벌였다.

학부모들은 "20년 이상 된 학교 놀이터가 낡고 수리해야 할 게 많았지만 학군측은 고장 난 것만 수리했을 뿐”이라며 기금 모금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새 놀이터 공사를 위해 모인 학부모들은 "힝클리라는 작은 타운이 힘을 합쳐 이 같은 변화를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며 지난달부터 교실수업을 시작한 아이들이 최대한 빨리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인디애나 여성, 손세정제 제조사 상대 소송

인디애나 주 북부 여성이 리콜 조치된 손 세정제 제조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세인트 조셉 카운티에 제기된 소송에 따르면 이 여성은 텍사스에 기반을 둔 '4e Brands North America'를 상대로 "아이들이 세정제를 사용한 후 두통과 구토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며 보상을 요구했다.

해당 제품은 '블루멘 손 세정제'(Blumen Hand Sanitzer)로 연방 식품 의약국(FDA)이 목정 알코올(wood alcohol)을 발견한 뒤 지난 7월 리콜 됐다.

목정 알코올에는 메탄올(methonol) 성분이 들어 있어 치명적일 수 있다.

▶휘튼 고교생-학부모, 교실수업-스포츠 재개 시위

시카고 서부 교외도시 휘튼에 소재한 워런빌 사우스 고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교실수업과 가을 스포츠 재개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학교 졸업반(1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지난 8일 학교 인근 공원에 모여 "고교 마지막 해를 집 안의 컴퓨터 앞에 앉아 보내야 하는 것이 너무 아쉽고, 답답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들과 예전 같은 관계를 형성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시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중서부에서 고교 가을 스포츠를 진행하고 있지 않는 주는 일리노이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주정부와 학교 측에 가을 스포츠 및 방과 후 활동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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