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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S, 학교재개 앞두고 2000명 채용

대체교사 또는 교실수업 관리감독직
시카고 거주자 아니어도 지원 가능

시카고 교육청(CPS)이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본격적인 교실수업 재개를 앞두고 2000명의 교직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미국 3대 교육구인 CPS는 다음달부터 학교 문을 다시 열고 교실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카고 교사노조(CTU)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들어 교실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CPS는 "어느 정도의 교사가 교실로 복귀할 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며 "충분한 수의 교사가 돌아온다 하더라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CPS 웹사이트에 올라온 채용공고를 보면 대부분의 신규 채용 대상은 학생 관리 감독자 또는 대체교사(substitute teacher) 역할을 하게 된다.

업무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담당 교사가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할 경우 교실 내 학생들을 감독하고, 학생들의 질문에 답해주고, 준비물 또는 장비 등을 전달하고, 학부모와 연락하고, 점심시간에 학생들을 관리하고, 교실•복도•화장실 등을 주시하고, 코로나19 안전 지침이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등의 일을 한다.

이들은 시간당 15달러를 받으며 하루 6.75시간 근무하게 된다.

지원자는 CPS 정규 교직원과 달리 시카고 거주자가 아니어도 된다.

CPS는 2000명의 신규 채용자 가운데 절반은 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채워 대체교사 역할을 맡기고, 나머지 절반은 노조에 속하지 않은 파트타임 직원으로 관리감독관 역할을 하며 복지 혜택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PS에는 총 2만2000여 명의 교사가 채용되어 있지만, 당국은 최대 수천명의 교사가 코로나19를 이유로 병가원을 내거나 또 다른 사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CPS 킨더가튼 및 특수교육 과정 교사들은 내달 4일부터, 초등학교 교사들은 내달 25일부터 출근해야 한다. 교실수업을 선택한 학생들은 교사들의 출근 시작 일주일 후부터 학교에 출석할 예정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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