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 CPS 학생 30% 교실수업 복귀 예정 외

▶내년 1월부터… 교사노조 ‘교실수업’ 반대

시카고 교육청(CPS) 소속 학생 30%가 내달 학교 재개와 함께 교실수업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CPS는 16일 소속 24만명의 학생 가운데 7만5000여명이 교실수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CPS 학생 24만명은 유치원~8학년생, 특수교육(special education) 대상 학생들의 숫자다.

아직 CPS 내 고교생들의 학교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재니스 잭슨 시카고 교육청장은 "우리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학부모가 자신들의 자녀들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옵션들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내 세번째로 큰 교육구인 CPS는 내달부터 교실수업 복귀를 추진 중이지만 시카고 교사노조(CTU)는 코로나19로 인한 안전 대책이 미비하다며 강한 반발을 나타내고 있다.

▶드폴대 농구 일정 코로나19로 차질

드폴대 남자 농구팀의 시즌 일정이 코로나19로 차질을 빚고 있다.

드폴대는 당초 17일 프로비던스 대학을 상대로 개막전을 갖고 오는 21일 버틀러 대학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두 경기를 취소했다.

드폴대 드웨인 피비 애슬레틱 디렉터는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학생•코치•스태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드폴대는 오는 23일 코네티컷 대학과의 경기는 일단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식스플래그스, '홀리데이 인 더 파크'

시카고 북부 거니 소재 대형 놀이공원 '식스플래그스 그레잇 아메리카'(Six Flags Great America)가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인 더 파크'(Holiday in the Park)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홀리데이 인 더 파크'는 크리스마스 테마 장식을 비롯 300만개 이상의 조명과 전구, 공연•워크숍, 음악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드라이브-스루'(Drive-thru) 형식도 도입했다.

단 입장객 수가 제한되고 각종 안전지침이 적용된다. 2세 이상 모든 방문객은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놀이기구는 운영되지 않는다.

식스플래그스 '홀리데이 인 더 파크'의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졸리엣 시, 새 상수도원 물색 중

시카고 남서 서버브 졸리엣 시가 새로운 상수원 공급 라인을 찾고 있다.

졸리엣 시는 현재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지하 대수층(underground aquifer)이 2030년이면 고갈될 것으로 예상, 시카고와 인디애나 주 북서부 해몬드의 상수원 공급을 고려 중이다.

졸리엣 시는 해몬드를 공급처로 정하면 급수 설비(water facilities)까지 별도의 수로를 만들어야 한다. 수로 설치 비용은 9억~11억 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시카고에서 상수를 공급 받으면 50만~6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알려졌다.

해몬드 시설은 현재 시카고 남부와 남서부의 랜싱•칼루멧 시티•시카고 하이츠 등에 상수원을 공급하고 있다.

시카고와 해몬드 상수 시설 측은 내달 졸리엣 시의회에서 각각의 제안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경찰, 고속도로 추격전 끝 음주운전 남성 체포

시카고 경찰이 고속도로 추격전 끝에 음주운전 혐의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시카고 서부 포레스트 파크에서 음주 운전과 관련된 신고를 받았다.

경찰이 나타나자 운전자는 아이젠하워 고속도로(I-290)를 이용, 도주하다가 차를 멈춘 후 달아났지만 결국 인근 웨스트체스트 지역에서 체포됐다.

30대 흑인 남성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음주운전 및 도주 등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