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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2만 명 서명

현직 한인회장단 애틀란타 모여
운영위원회 구성해 연대 강화

미주 각 지역 한인회가 진행하고 있는 '선천적 복수국적 피해자 구제 청원'에 참여한 서명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주 현직 한인회장단 모임(공동회장 로라 전 LA한인회장·김민선 뉴욕한인회장)에 따르면 각 지역 한인회에서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취합한 결과 2만여 명이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탄원서에는 ▶선천적 복수국적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일정의 유예기간을 주고 국적 이탈 선택권을 부여해 구제하는 방안 ▶현재 한국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크리스토퍼 션 멀베이 주니어가 청구인으로 제기한 제5차 국적이탈 자유침해 헌법소원에 대한 신속하고 긍정적인 판결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선천적 복수국적법은 2005년 원정출산을 막기 위해 개정된 법규로 원정출산을 통한 부유층 자녀들의 복수국적 취득은 차단했다.

하지만 이 법으로 인해 미국 출생 선천적 복수국적 자녀들이 사관학교 입교나 군대 또는 연방정부 정보기관의 주요 보직 임용 제외, 방위산업체 취업 불이익 등의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각 지역 한인회는 서명운동에 나서며 한국 국회가 법을 개정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주요도시 한인회장 모임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한인회장단은 ▶한인 시민권자 유권자 등록 캠페인 ▶세계한인회장대회 준비 ▶한인회 프로그램 공유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는 현직 한인회장단 운영위원회가 구성됐다. LA·뉴욕·시카고·애틀란타 한인회가 운영위원회로 동서남북 지역 여론을 수렴하기로 했다. 다음 모임은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열린다.


김형재·신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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