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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김지원 밀워키 한인회장

“일을 맡으면 확실하게 하는 편이죠”

김지원(사진·54)씨는 스무살이 채 안 돼 미국 땅 시카고를 처음 밟았다. 1998년까지 샴버그에 살다가 위스칸신 주 밀워키 지역으로 이주했다. 밀워키 생활 20여년, 그는 요즈음 밀워키 한인회 수장을 맡아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경영대학원(MBA) 출신의 김 씨는 전공인 회계학과 재정학을 살려 주로 미국 회사에서 파트타임으로 직장생활을 했다.

자연스레 주위의 1.5세 한국 친구들을 만났고 교회 한인들과 자주 접하면서 한인사회 봉사에도 참여하게 됐다.

남편은 위스콘신에서 노인학과(내과) 의사다. 아들 형제를 뒀는데 큰 아들은 컴퓨터 회사에 재직 중이고 막내는 아버지를 따라 의학을 공부하는데 Pre Med 4학년이다.



김 씨의 취미는 테니스. 주 3일은 빠지지 않고 치는 편이다. 미국 내 여행 뿐 아니라 유럽도 여러 차례 다녀왔다. 더 많은 해외 여행을 하고 싶지만 한인회장을 맡은 후 시간을 내기가 여의치 않다고.

그에 따르면 밀워키 일원 한인 추산 인구는 1만명 수준. 교회 중심의 커뮤니티다. “교회 빼고는 한인 단체가 많지 않아요. 모든 행사의 중심엔 한인회가 있어야 하고요. 송년의 밤 행사에 200명이 참가하면 많이 온 것이죠.”

밀워키 지역엔 교수나 의사 등 전문직 한인이 많다고 한다. GE사에 다니는 한인 직장인이 일부 있으며 옷 가게, 뷰티 서플라이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 종사자가 대부분이다.

김 씨는 몇가지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 오는 10월 ‘한국의 날’ 행사를 기획 중인데 위스콘신 대학과 공동으로 세미나, 오케스트라 협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음식과 함께 태권도, 풍물놀이를 통해 주류사회에 한국과 문화를 더 많이 알릴 생각이다. 또 한인 정치력 신장, 한인입양아 관리 등도 그가 갖고 있는 목표들이다.

“한번 직책을 맡으면 확실하게 하는 편이거든요.” 그는 한인회 업무를 잘 정리해 차기 회장이 봉사단체로서의 위상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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