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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헬렌 송 특허변호사

“어머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헬렌 송(Helen Song Baca•사진)은 시카고에서 태어난 한인 2세다. 시카고대학서 화학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피츠버그대학 법대를 졸업하고 지금은 지적재산권 및 특허 전문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주로 화학 분야나 바이오테크 관련 발명품 특허를 보호하는 일과 관련된 케이스를 다루고 있다.

송 변호사의 어머니(아그네스 원)는 시카고에서 세탁업에만 36년간(1978-2014) 일하다 은퇴했고 남동생(로버트 송)은 LA의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쉐프로 일하고 있다.

두 아이(7세, 4세)의 엄마가 된 그는 자신의 곁에서 손주들을 돌봐주는 어머니에 대한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는다. 싱글맘으로 억척스럽게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도 자신과 동생을 잘 키워준 어머니에 대한 감사가 ‘마더스 데이’를 맞아 새삼스레 더 크게 느껴진다며 “어머니 은혜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고 깊다”고 말했다.

그는 법대 대학원 재학 중 만난 친구(Mr. Justin Baca)와 결혼했는데 남편은 응급 처방 의사이다.



수 년 전 ‘정든 고향’ 시카고를 떠나 남편의 고향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로 이주한 그는 함께 지내는 어머니, 남편 식구,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
전문직 변호사로 다양한 미국인 클라이언트들을 상대한다는 그는 한국 음식을 즐겨 먹고 디저트로 과자나 빵 등을 굽는 것도 좋아한다. 어려서부터 습관이 된 독서는 취미 생활의 으뜸이라고.

그는 시카고서 지낼 때 다운타운 아트 인스티튜트를 자주 갔는데 다양한 분야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는 그만한 곳이 없다고 말했다. 또 시카고는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아 다운타운의 뮤직 페스티벌이 열릴 때면 친구들과 찾아가 라이브 재즈-락 음악을 즐겼다고 들려주었다.

송 변호사는 최근 들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하루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려고 노력한다. 성경 마태복음 “Look at the birds of the air”라는 문구를 되뇌이며 창공을 날아가는 새를 떠올리고 삶의 의미를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곤 한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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