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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12번째 추위 사망자 외

▶쿡카운티 올겨울 12번째 추위 관련 사망자

올겨울 들어 지금까지 시카고 일원의 기온이 비교적 온화한 편이지만, 추위에 따른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쿡카운티 당국은 26일 "이번 겨울 시즌, 추위와 관련된 사망자가 벌써 12명 나왔다"고 발표했다.

가장 최근 사고는 지난 주말 발생했다. 시카고 50대 남성이 자택 뒷마당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후 추위로 인해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커트 크루거(57)는 지난 22일 오전 5시경 시카고 미드웨이국제공항 인근 가정집 뒷마당 계단 옆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그는 곧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오전 7시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검을 실시한 쿡카운티 검시소 측은 "크루거는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며 머리에 부상을 입었고, 오랜 시간 추위에 노출된 것이 결국 죽음을 불렀다"고 전했다.

검시관은 크루거의 죽음을 사고사로 판정했다.

올겨울 들어 쿡카운티서 처음으로 기록된 추위 관련 사망 사고는 지난 11월1일 시카고 북부 애본데일에서 발생했다. 당시 58세 남성이 알코올 중독과 추위 노출로 동맥경화 증세가 악화하며 사망한 바 있다.

지난 겨울 시즌(2018년 9월14일~2019년 5월23일) 쿡카운티에서는 추위 관련 사망 사고가 총 60건 기록된 바 있다.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

위스콘신주의 식당 웨이트리스가 예상치 못했던 거액의 팁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을 느꼈다.

위스콘신 남부, 일리노이 주경계 인근 유니언 그로브의 미쉘 박맨은 16세 때부터 수십년간 같은 일을 해왔다.

그는 지난 22일 13명의 여성 손님을 서빙했고, 체크를 건낼 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했다. 박맨은 "크리스마스 인사를 한 것 외에 평소와 다른 점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들은 나가면서 내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건넸다"고 말했다.

테이블을 정리하러 돌아간 박맨은 체크와 함께 100달러의 지폐가 팁으로 남겨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 뒤에 12장의 100달러짜리 지폐가 더 놓여 있었다.

총 1300달러를 팁으로 받은 박맨은 "모두가 내게 '그 돈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묻지만, 솔직히 너무 놀라서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이 특별함을 간직하기 위해 한동안 그대로 갖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언니와 함께 암투병을 하다 지난 10월 언니를 잃은 박맨은 "최근 웃을 일이 별로 없었는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정말 큰 축복을 받은 기분"이라며 "한편으론 그 13명의 손님은 언니가 하늘에서 보낸 천사가 아닌가 싶다"고 웃어보였다.

박맨은 "솔직히 돈보다도 그들이 베푼 친절함에 큰 의미를 느꼈다"며 "앞으로 나도 이런 메세지를 나누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박맨에게 거액의 팁을 남기고 간 사람들은 'Orchestrating Good'이라는 단체의 소속으로 우리 주위에 있는 좋은 것들과 좋은 점들을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올드네이비서 3천불어치 옷 훔친 여성 5명 체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카고 서버브 네이퍼빌의 중저가 의류전문 매장 '올드네이비'(Old Navy)에 들어가 수천달러어치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 5명의 여성이 체포됐다.

용의자 키오나 윌리엄스(30)•디자이어 잭슨(20)•사바나 그랜트(20)•캐프리스 존스(27)•재시민 브라운(26)은 지난 23일 매장에서 물품이 가득 찬 가방을 들고 밖으로 뛰어나가는 모습이 목격돼 경찰 추격을 받았다.

자동차를 타고 웨스트 시카고로 달아난 이들은 결국 경찰에 붙잡혔고, 차 안에서는 옷과 파티 아이템, 집 장식용품 등 3100달러어치의 물품이 발견됐다.

5명의 용의자는 각 3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 받고 수감됐으며, 내달 13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카니예 웨스트, 크리스마스에 새 앨범 출시

시카고 출신의 유명 힙합 가수 카니예 웨스트(42)가 크리스마스 날, 새 앨범을 출시했다.

최근 들어 기독교 신앙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웨스트는 지난 25일 'Jesus is Born'이란 제목의 앨범을 첫 공개했다. 지난 10월 발표한 앨범 'Jesus is King'에 연이은 기독교 음악이다.

이번 앨범에는 힙합이 가미된 복음성가 19곡이 수록돼있으며, 웨스트가 출석하는 교회의 성가대가 제작에 참여했다.

웨스트는 이번 앨범 작업을 함께 한 이들에게 "기독교 정신을 존중해 혼전 성관계를 갖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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