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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대 코로나19 혈장치료 임상실험 외

[Skydeck Chicago]

[Skydeck Chicago]

▶CPS 휴교 1달 만에 원격수업 시작

시카고 교육청(CPS)이 코로나19로 인한 휴교령 발령 약 한 달 만에 온라인을 통한 원격수업(remote learning)을 시작했다.

J B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달 17일을 기해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 주내 모든 공사립 학교(K-12)에 휴교령을 내리고 시한을 2차례 연장한 끝에, 이번 학기 말까지 교실 수업을 금지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하도록 한 바 있다.

660개 학교에 36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미국 3대 교육구 CPS는 이달 초부터 10만 대 이상의 노트북 컴퓨터와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학생 가정에 배포하고 원격수업을 준비했다.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교사들이 종이로 인쇄된 학습지를 별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우리 아이들이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CPS 책임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PS는 각 교사에게 자율적으로 커리큘럼을 짜고 학생들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맡겼다.

CPS는 휴교령 와중에도 학생들에게 포장 급식을 제공해왔으며 학기말까지 이를 계속할 계획이다. 단 13일부터 급식 배급 장소가 변경됐고,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cps.edu/mealsit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카고대학 코로나19 혈장치료 임상실험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코로나19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상 실험을 시작했다.

시카고대학 측은 13일 "혈장치료(convalescent plasma therapy)를 통해 현재로서 치료법이 없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지 확인하겠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들의 혈장(plasma•플라즈마)을 중증 환자들에게 주입할 계획이다.

혈장 속 단백질 성분에는 특정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와 싸울 수 있는 항체가 풍부하다.
혈장치료는 사스(SARS)와 메르스(MERS), 에볼라, 조류 독감 등이 유행한 당시 사용되기도 했지만, 연구팀은 "코로나19가 신종 바이러스인만큼 이번에도 효과가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뉴욕과 텍사스에서도 비슷한 임상실험을 시작했고, 중국에서는 혈장치료를 통해 최소 15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도됐다.

시카고대학병원 외과 전문의 마리아 마다리아가는 "혈장 기증에 관심을 표한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하지만 임상 실험인만큼 엄정하게 혈장 기증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대학은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를 거쳐 병원으로부터 회복 판정을 받은 지 최소 28일이 된 사람들에게만 혈장 기증 자격을 줄 예정이다.

혈장 기증에는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시카고대학 연구팀은 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시작한 후 대상을 점차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시카고대학병원에는 현재 120여 명의 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해있다.

▶위스콘신 방송국 트럼프 캠페인에 고소 당해

반(Anti)도널드 트럼프 광고를 방영한 위스콘신 주 북부 지역의 한 방송국이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페인측에 의해 고소 당했다.

민주당 수퍼 팩(Super PAC) ‘Priorities USA'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해 언급한 육성을 편집, 광고를 제작했다.

소장에 나온 원고측 주장에 따르면 'Priorities USA'는 의도적인 편집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한 심각성을 경시하는 듯한 내용으로 광고를 제작, 일반인들이 오해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편집된 것으로 되어 있다. 예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캠페인 도중 “코로나 바이러스…(중간 생략)… 이것은 새로운 사기입니다”라는 식으로 말한 것처럼 되어 있다.

13일 위스콘신 주 법원에 피소된 'WJFW-TV'측은 “조그만 소도시의 방송국을 상대로 왜 소송을 했는지 이해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광고 내용 하나 하나를 모두 법원에 물어보고 결정해야 하는가”라고 항변했다.

'Priorities USA'측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 말을 광고 속에 담았을 뿐"이라며 "그는 자신을 비난하는 방송국을 괴롭히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합주인 위스콘신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 대선 승리의 발판이 된 곳 중 하나다.

▶윌리스타워 스카이덱 투어 병아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문을 닫은 시카고의 명소 윌리스타워 '스카이덱'(Skydeck)에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했다. 지난 11일 병아리 무리가 윌리스타워 103층에 위치한 돌출형 유리전망대 '스카이덱'을 찾아 단체로 시카고 전경을 감상했다. 1353피트 상공에서 4.3피트 밖으로 튀어나와 특별한 전망을 선사해 온 '스카이덱'은 오는 30일까지 코로나19으로 인해 일시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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