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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렛 자작극 공범, 검찰에 협조하기로

작년 1월 시카고에서 흑인 동성애자 혐오 범죄 자작극 소동을 벌여 전국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킨 배우 저시 스몰렛의 공범들이 "사법 당국에 협조하겠다"고 밝혀 사건의 추후 향방에 새로운 관심이 쏠렸다.

공범 아빔볼라와 올라빈요 오순다리오 형제는 스몰렛으로부터 3500달러를 받고, 자작극 연출을 도왔다.

스몰렛은 지난 1월 29일 시카고 시내를 혼자 걷다가 흑인 남성 2명에게 인종차별적 비속어, 성소수자 비하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흑인 동성애 혐오 범죄 사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용의자로 체포된 오순다리오 형제가 "스몰렛이 돈을 주고 폭행을 의뢰했다"고 폭로하면서 자작극 사실이 드러났다.



오순다리오 형제는 스몰렛과 함께 인기 드라마 '엠파이어'에 출연한 적이 있는 단역 배우들이며, 특히 한 명은 스몰렛의 체력 트레이너로 알려졌다.

오순다리오 형제는 경찰이 그들의 집을 압수 수색한 후 권총이 사라졌다며 "우리를 범죄자 취급한 검찰과 경찰에 더 이상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추후 권총을 찾은 형제는 지난 25일 입장을 바꿔 검찰의 스몰렛 사건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다.

시카고 켄트 법대 교수 데이빗 에릭슨은 "오순다리오 형제는 앞서 이미 스몰렛 자작극에 협조했다고 증언한 기록이 있기 때문에, 그들이 검찰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으름짱은 외려 본인들에게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몰렛은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 관계가 눈길을 끈 가운데 쿡카운티 검찰이 돌연 기소를 철회하며 논란이 됐고, 이후 특검에 의해 재기소됐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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