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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독감 급속도로 확산

쿡·레이크카운티에서
중환자 이미 120여명

올 시즌 독감이 예사롭지 않다. 시카고 교외 쿡카운티, 레이크카운티 등에서 독감과 관련해 중환자실을 찾은 환자가 이미 120명을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1월말, 2월초 보다 훨씬 빠르게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8월말부터 지난 주말 현재까지 레이크카운티에서 독감으로 중환자실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37명에 달했다. 이중 어린 아이 1명은 사망했다. 2016-2017 시즌 한해 중환자 수 48명에 육박하고 있다. 시카고시를 제외한 쿡카운티에서도 지난해 9월 이후 현재까지 87명이 병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 4년간 이들 지역에서 독감으로 사망한 어린이는 한 명도 없었다.

의료전문가들에 따르면 독감이 일반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시기는 보통 1월 말이지만 독감시즌이 12월 말에 시작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일랜드팍병원의 매트 플로프스키 박사는 “올 독감시즌은 1개월 빨리 찾아왔다”고 말했다.

공중보건 관계자들은 지금이라도 독감백신 주사를 맞기를 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손을 씻고, 기침을 티슈 등으로 막으며, 발병 시 집에 머물 것 등 ‘3C’(Clean hands, Cover coughs, Contain illness)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이번 독감은 마른 기침이 나고 목이 아프며 발열에 몸살 기운이 도는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독감환자는 5일에서 7일까지 독감을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발열이 멈추었다 해도 이후 적어도 24시간 후 일상으로 돌아가야 전염을 막을 수 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는 해마다 독감과 연관된 질병으로 3만6000명이 사망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독감백신은 발병률을 40~6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쿡카운티 공중보건국 라첼 루빈 시니어 메디컬오피서는 “올해 백신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증상은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특히 다른 병 때문에 예방주사를 맞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전염을 시키지 않는 효과가 있음을 강조하고 예방접종을 맞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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