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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귀재 버핏 장남, 일리노이에 약물중독 치료센터 추진

김 현
김 현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11 21:07

워렌 버핏의 장남 하워드 버핏 [일리노이 지역신문 헤럴드앤드리뷰]

워렌 버핏의 장남 하워드 버핏 [일리노이 지역신문 헤럴드앤드리뷰]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올초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선언한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사업가 워렌 버핏의 아들이 일리노이 중부에 대형 의료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간) 일리노이 지역신문 헤럴드앤드리뷰 등에 따르면 버핏의 장남 하워드 버핏(63)은 일리노이 중부 도시 디케이터 약 7만㎡ 부지에 총 3천만 달러(약 340억 원)를 투입해 약물중독 치료센터 '크로싱 헬스케어'를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시설이 저소득층과 중산층 환자들을 주 대상으로 한다며 "지역주민 건강을 다양한 수준에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크로싱 헬스케어는 해독 치료소·재활환자 입원병동·외래환자 치료센터·사회복귀 전 거주시설 등 4개 건물로 설계됐다.

미국의 사회문제인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를 비롯한 모든 종류의 약물 중독자에게 비용부담 능력과 상관 없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착공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착공 후 완공까지 1년 6개월~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헤럴드앤드리뷰는 일리노이 보건당국 자료를 인용,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82%나 급증했으나 일리노이 주의 약물 중독 치료 시설은 2016년 기준 1천946개소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사업가 겸 전 정치가, 자선사업가, 사진작가, 농부 등으로 알려진 하워드 버핏은 1977년 아버지 버핏이 76만 달러를 주고 매입한 네브래스카 테카마 농장을 임차해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하워드 버핏은 1990년대에 시카고 본사를 둔 식가공업체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 경영진으로 부임, 현재는 일리노이 주 디케이터에 살면서 인근 소도시 파마의 6.1㎢ 농지 경작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아버지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이기도 한 그는 이외에도 '하워드 G.버핏 재단'을 통해 애리조나 주와 사우스아프리카 등에서 연구용 작물 농장을 운영한다.

작년 9월에는 디케이터가 속한 메이컨 카운티의 보안관에 선임되기도 했다. 헤럴드앤드리뷰는 하워드 버핏이 보안관에 선임된 이후 오피오이드 및 약물 중독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버핏은 지난 1월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저스,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 수장 제이미 다이먼 회장과 함께 헬스케어 관련 합작 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이사회 의장(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버핏은 2006년 연례 주주총회에서 그의 사후엔 회장과 CEO를 분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2남1녀 중 장남인 하워드를 차기 회장으로 지명했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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