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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34] ‘어, 성경이 읽어지네’ 전문강사

180여 차례 강의 진행 박혜숙 사모

성경이 읽어지는 성경 공부방만 알려달라면서 극구 어느 목사 사모라는 말을 빼달라고 했다. 지금 중요한 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쉽게 읽도록 하는 것이란 의미였다. 박혜숙(사진) 사모는 이제까지 180여 회의 강의를 했다. 성경 공부방 이름 그대로 ‘어? 성경이 읽어지네!’ 성경 읽기 강의다. 신약 12회, 구약 12회씩 매 회마다 2시간여가 걸린다고 한다. 이렇게 6개월 공부를 하면 한번 읽기도 힘든 성경이 술술 읽혀지는 체험을 하게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처음 ‘생장점이 터지는 성경 일독학교’ 강의를 접하고 ‘어, 이런게 있네’ 하고 놀랐어요. 지도를 보여주면서 강의를 시작하는데 성경과 세계사, 과학을 접목한 강의 내용에 몰랐던 것을 알게 되고 성경이 하나로 통일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거예요.”

박 사모는 2년여 동안 1대1 강의를 들었고 3년 전 아예 전문강사 자격증을 땄다. 주위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자신의 놀라운 체험을 전파하기 위해서였다. “어떤 때는 3명, 많게는 10여 명의 수강생을 놓고 강의를 했습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좋아요. 시카고에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박 사모는 열왕기를 읽으면서 그 기록이 성경만의 사실이 아닌 실제였구나 하는 걸 느꼈다고 했다. 이 강의를 들으면 너무 몰랐던 세계사 공부를 하고 싶어진다고 한다. 에덴동산이 어디에 있었는지도 알게 되고 막연한 구절들이 입체적으로 구현된다고 강조했다.



“제 자신이 적극적인 성격이라서 주위 사람들에게 말을 하게 되고 그래서 전문강사를 하게 됐어요.” 박 사모는 1992년 목사인 남편과 함께 시카고에 왔다. 슬하에 1녀1남을 두었다. 딸도 목사와 결혼했고 아들은 전도사다. 목사 사모로, 또 교회 피아노 반주자로 역할이 있지만 박 사모는 성경이 읽어지는 이 강의도 빼놓을 수 없는 자신의 역할로 믿고 있다.

성경 공부방은 내달 13일(화) 오전 10시부터 12주간 구약편으로 시작한다. 장소는 중앙일보 2층 강당이다. 문의는 박혜숙 사모에게 직접 하면 된다. 630-201-1624.


도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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