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방문객 사상 최다 기록
5770만명...한국 방문객 증가폭 4번째로 커
시카고 시청과 관광홍보기구 '추즈 시카고'(Choose Chicago)가 18일 공동으로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한해 시카고 방문객은 모두 5770만명으로 2017년과 비교, 240만명 늘어났다. 비율로 따지면 4.4% 증가했다.
시카고 시 당국은 이같은 숫자에 대해 "시카고 시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시카고 시청의 지난 1월 집계 결과, 지난해 시카고를 찾은 미국내 관광객은 4.4%, 국제 관광객은 2.9% 각각 늘어났다.
국제 관광객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국가는 브라질로 16.2% 증가했으며 이어 영국(14.1%), 이탈리아(10.9%), 한국(9.2%), 멕시코(7,4%), 캐나다(2.5%), 중국(2.1%) 순이었다.
재임 기간 관광 촉진에 힘을 쓴 람 이매뉴얼 시장은 이날 "관광 산업은 시카고 시 전 분야에 걸쳐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해마다 수백만명 이상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가 더 많은 시카고 시민들에게 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시는 "관광 관련 일자리가 15만 개 이상"이라며 지난해 호텔 객실 이용률도 2017년보다 4.4% 높아졌다고 밝혔다. 2018년 시카고에서는 7개의 호텔이 새로 문을 열었다.
Choose Chicago 최고경영자(CEO) 데이빗 휘태커는 "시카고에서 관광 및 각종 컨퍼런스 등 관련 산업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시카고를 찾는 이들의 소비는 관련 업계에 큰 힘이 된다"고 평했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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