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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그린스•크로거도 전자담배 퇴출 선언

IL 1명 포함 15개주 18명 사망

미국에서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스와 최대 슈퍼체인 크로거도 전자담배 퇴출 움직임에 가세했다.

시카고 북부 디어필드에 본사를 둔 월그린스와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본사를 둔 크로거는 7일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들며 "미 전역의 매장에서 더이상 전자담배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미 전역에서 9천5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월그린스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청(FDA) 등 보건 당국이 전자담배 문제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고,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속속 관련 규제 마련에 나서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로거는 "미국내 2천700여 개 매장과 1천500여 주유소 선반에 더이상 전자담배를 추가 진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만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미 전역에서 크로거•마리아노스•랄프스•해리스 티터 등 20여 개 브랜드로 운영되는 크로거는 월마트에 이어 2번째로 큰 미국의 소매업체이며, 슈퍼마켓업계 최강자다.



앞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와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지난달 차례로 전자담배 판매 중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중증 폐 질환 환자와 사망자 수가 급속하게 늘면서 미국 보건당국은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CDC는 지난 1일 기준, 미국 48개 주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자가 1천80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15개 주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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