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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 가장 오래된 병원 문 닫는다

 Kevin Rho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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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7/30 17:52

168년 역사 머시병원 "적자 운영 감당 못해"

시카고에서 가장 오래된 병원이자 최초의 전문의 수련기관인 '머시 병원'(Mercy Hospital)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시카고 남부 브론즈빌에 위치한 머시 병원 측은 지난 29일 "내년 2월 1일부터 5월 31일 사이 문을 닫는다"면서 "진단 및 응급치료 등을 돕는 외래 환자 센터로의 변신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머시 병원 측은 "재정난이 폐원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라면서 "월간 운영 적자가 4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병원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외래 환자 센터로 변신해 시카고 남부 커뮤니티에 계속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머시 병원은 지난 3월, 세인트 버나드•애드보킷 트리니티•사우스쇼어 등 3개 병원과 함께 총 11억 달러가 투입될 병원 통합 계획안 '사우스 사이드 변신 플랜'(South Side Transformation Plan) 을 발표했다. 이들 4개 병원은 "시카고 남부에 필요한 의료 서비스와 일자리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일리노이 주로부터 2021년 회계연도에 1억1000만 달러, 향후 5년간 5억2000만 달러를 지원받는 방안을 모색했다.

하지만 주의회는 지난 봄 회기에 해당 입법안을 승인하지 않았고, 계획은 무산됐다.

머시 병원은 1852년 가톨릭 단체 '시스터스 오브 머시'(Sisters of Mercy)에 의해 설립됐으며, 현재 292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기준 환자 수는 총 1만6000여 명이며 입원환자는 2200명, 외래환자 수술 건수는 4천 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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