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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주의 살며 사랑하며]파편적 지식

최선주
최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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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10/23 15:18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영생과 부활, 천국의 실재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진 논리는 과학과 의학적 지식에 근거한다. 즉 사물을 느끼고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모든 인지작용은 의식의 결과이고, 의식은 뇌가 만든다는 지식이다. 그러므로 의식은 몸이 죽고 뇌의 활동이 정지되는 순간 멈춘다. 홉즈와 같은 유물론적 관점의 철학자들은 수백년동안 인간의 그 어떤 것도 육체와 분리되어 존재하는 것은 없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오늘날에도 인간을 컴퓨터와 비교하여 이해하려는 사람들은 사후세계에 관한 논의를 불편해하거나 경멸한다. 그러나 유물론적 논리는 의학을 포함한 현대의 과학이 우주의 어떤 신비나 어떤 질문에도 당황치 않고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을만큼 발전이 완료되었다는 가정하에서만 타당하다. 우리는 시리, 알렉사 그리고 자율운전이 되는 자동차 등 지속적으로 개선되어가는 인공지능의 산물을 누리고 있다. 그런 인공지능은 장차 무슨 목적으로 허용되고 누가 조종할지 책임과 관련한 중요한 질문들이 있게 될 것이고, 미래에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전서에서 우리의 영적 세계도 아직은 잘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이 땅에 살면서 우리가 가진 천국에 대한 지식은 어린아이들의 세계처럼 단순하고 그저 다른 세상이라는 정도다. 육체와 의식의 관련성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오랜동안 임사체험(NDE: Near Death Experience)을 한 사람들을 연구해왔다.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은 수백만명으로 집계되었고, 그들이 죽음의 단계에서 경험한 내용은 흥미로울만치 공통된 점이 있다. 또 놀라운 것은 그들이 의식을 회복한 후의 삶은 가치관의 변화와 함께 긍정성이 높아지고 훨씬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갈뿐만 아니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도 완벽하게 자유롭다고 증거하는 점이다.

TED -Talk에 나온 연사들 가운데 임사체험을 한 몇명의 의사들의 증언도 다른 임사체험자들과 맥락을 같이 한다. 임사체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5-98%의 경험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증거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밝은 빛, 아름다운 길, 아름다운 향기와 조건 없는 사랑, 그리고 아프고 쓰라린 과거의 기억까지도 완벽하게 이해가 되는 경험을 했다고 나누었다. 보트 사고로 30분간 물속에 있으면서 임사체험을 한 한 여의사는 그리스도가 자신을 붙들고 있는 기분이었다고 기억했고 온전한 연민 가운데서 평강을 느꼈으며 귀환했다는 환영을 받았고 아름다운 꽃들과 여러 색상들, 그리고 온 우주에 찬 하나님의 질서에 대해 온전하게 이해가 되었다고 했다.

임사체험을 한 많은 사람들이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들을 만나고 긍정적이고 사랑이 담긴 메세지를 전달받았다고 한다. TED톡에서 크리스토퍼 커는 의사로서의 그의 연구에서 72%에 해당하는 임사체험자들이 이미 죽은 사람들을 다시 만났다는 응답을 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공통된 내용은 임사경험자들이 의식을 회복하기 전에 듣는 말은 아직 그들의 때가 아니다거나 그들의 목적이 성취되지 않아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이었다고 증거했고 그들은 예외 없이 그곳을 떠나오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현실로 돌아와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음너머에 생명이 있음을 믿는다고 증거했다. 그들이 다달은 결론은 인간은 모두 영원한 영적 존재이며 전 우주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바울의 말(고전 13:12)은 인간이 가진 파편적 지식에 대한 위로와도 같다: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종려나무교회 목사,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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