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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압류 한인, 다시 집 구입 '험난'

이점봉 기자
이점봉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6/09/02 스포츠 1면 기사입력 2016/09/01 14:46

자영업.현금 비중 높은 탓
소득.크레딧점수 기준 못 맞춰
전국 재구입률 25%....한인 못 미쳐

한인들의 부메랑 바이어의 주택 구입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경기침체 때 차압이나 숏세일로 집을 잃은 후 다시 주택 구입을 위해 나선 바이어를 뜻하는 부메랑 바이어가 한인 사회에서는 찾기 힘들다고 지적한다.

부동산협회 관계자는 "지난 3년동안 집을 구입한 한인들 중 소위 부메랑 바이어 한인 수는 극히 적었다"면서 차압 후 7년이 지났지만 그들은 크레딧 점수 구축이나 다운페이먼트 자금 마련 등 주택 구입을 위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집을 잃은 소유주 4명 중 1명 꼴로 다시 주택 구입에 성공한 경우와 비교할 때 한인 부메랑 바이어의 비율이 매우 낮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차압 또는 숏세일 후 3-5년이 흐른 뒤 집을 다시 살 수 있는 크레딧 기록을 갖춘 부메랑 바이어가 전국적으로 44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실제로 다시 구입이 이루어진 케이스가 25% 정도가 된다. 이처럼 한인 부메랑 바이어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한인들의 높은 자영업 비율 ▶전반적 시카고 경기 침체 ▶주택가 급등 ▶렌트비 상승 ▶모기지 융자기준 강화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즉, 집을 잃은 한인 상당수가 소득이 안정적이지 않은 세탁소, 식당 등의 자영업에 종사하는데다가 현금 소득자 비율도 높은 편이라 이들은 한인 경제 회복 속도가 더뎌진 이유로 인해 주택 복귀가 만만치 않음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집을 빼앗긴 한인 대부분이 세입자 생활을 하는데 이런 한인들의 선호 주거 지역의 렌트비 인상률과 집값 상승률이 높기 때문에 다운페이먼트 자금 마련이 녹록치 않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소득 대 부채비율과 크레딧 점수 기준 등 모기지 융자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지는 등 주택구입 여건도 열악해지고 있다. 부동산업자들은 "차압으로 망가진 크레딧 기록은 3-5년이면 회복되지만 부메랑 바이어가 예전보다 강화된 융자 기준에 필요한 소득과 크레딧 점수 미달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당분간 주택 가격에 큰 조정이 일어나거나 하는 계기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들의 주택복귀는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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