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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않는 바이어 집값 떨어뜨린다

노재원
노재원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25 14:50

노스브룩•하일랜드팍 등 평균가 2.5% 하락
손 대지 않고 입주 원하는 경향 심화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서두르지 않는다. 이것이 요즘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시카고 북부 교외의 주택시장 트렌드다.

지역 신문 디어필드 리뷰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노스브룩과 하일랜드파크, 디어필드 등 북부교외의 집값이 소폭으로 하락했다.

노스쇼어-배링턴 부동산인 협회가 발표한 올 6월 30일 기준 지난 12개월간의 주택거래 통계상 이들 지역의 평균 가격이 2.5% 떨어졌다.

버크셔 헤더웨이 부동산그룹의 수석부사장 마이클 마제이는 요즘의 주택 거래에서 어떤 공통점도 찾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가격이 떨어지거나 오르지 않는 이유로 잠재적 바이어들이 손을 전혀 대지 않고 새로 구입한 집에 입주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데서 찾으려 한다.

그의 분석을 뒷받침하듯 콜드웰뱅커의 매니저 미셸 볼드도 바이어들이 모든 게 새로 갖춰진 주택을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 주택시장이 여전히 바이어 마켓이다 보니 바이어들의 주문이 넘쳐나고 전혀 서두르는 기색이 없으며 조금 마음에 안 든다 싶으면 다른 주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게 부동산 중개인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또 하나의 이유로 지속적으로 오르는 부동산세가 꼽히고 있다. 볼드는 부동산세가 오를수록 모기지 부담을 줄여야 하는 현실이 현재 주택시장을 가라앉히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있다.

통계상 노스브룩의 2017년 7월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지난 1년간 평균 거래가격은 49만 8,757달러였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50만 1,792달러보다 하락했다. 거래량도 740건으로 1년 전의 767건에서 약간 떨어졌다. 리스트에 올린 후 판매까지는 평균 98일이 걸렸다.

디어필드와 리버우즈는 노스쇼어 마켓 중 유일하게 가격이 소폭 오른 곳이다. 디어필드는 총 366건의 거래에서 평균 47만 2,395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에는 363건, 47만 856달러였다. 판매 소요기간은 107일에서 111일로 조금 길어졌다. 리버우즈는 평균 65만 9,577달러였다. 이전 65만 8,033달러보다 소폭 올랐다. 소요기간은 176일에서 170일로 짧아졌다.

하일랜드파크는 지난 1년간의 거래량이 529건에 소요기간도 130일로 전년과 동일했으나 평균가격은 57만 1,584닫러에서 53만 5,237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인구 1,600명의 작은 타운인 배녹번에서는 지난 12개월 동안 19건의 거래가 있었다. 평균 거래가격은 108만 7,721달러였다. 1년 전에는 10건의 거래에서 평균 가격은 119만 9,423달러였다. 주택의 덩치가 크다보니 판매 소요기간은 279일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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