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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아파트 렌트비 '고공행진'

수요 늘면서 작년보다 5% 이상 상승

시카고 다운타운 지역 아파트 렌트비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를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운타운 신축 공사 현장 [중앙일보 DB]

다운타운 신축 공사 현장 [중앙일보 DB]

경제전문매체 시카고 비즈니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시카고에서 최상급으로 간주되는 A급 아파트 렌트비는 작년 동기 대비 5.8% 더 오른 스퀘어피트당 평균 3.26달러선에 거래됐다. 아울러 A급 아파트 입주율(occupancy rate)은 작년 1분기 93.2%에서 금년 1분기 94.3%까지 올라갔다.

B급 아파트의 경우도 렌트비는 스퀘어피트당 2.74달러로 작년에 비해 5% 더 인상됐고, 입주율은 작년 94.1%에서 올해 95.1%로 더 늘었다.

수요가 계속 늘면서 세입자 구할 염려가 없어진 아파트 건물주들은 과감히 렌트비를 올리고 있다.
일례로, 시카고 다운타운의 800스퀘어피트 규모 A급 아파트 렌트비는 2009년 평균 1696달러였으나 올해는 54% 인상된 평균 2698달러선이다.



개발업체들은 시카고 다운타운에 빠르게 새 건물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시카고에는 지난 2015년 이후 47개의 건물이 신축됐고 약 1만5200개의 주거용 공간이 생긴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올해쯤 기존 아파트 건물 입주자들이 신축 건물로 분산되면서 건물주들이 아파트 렌트비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카고 아파트 렌트 시장은 아직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시카고 다운타운 아파트 수요는 오는 2021년까지 매년 4000 유닛씩 늘어나는 반면 공급분은 매년 3567 유닛에 그칠 전망"이라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 다운타운 아파트 시장이 이토록 뜨거운 가장 큰 이유는 기업들이 시카고 오피스를 확대하면서 인력을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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