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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주택 10채 중 4채 1940년 이전 건축

2010년 이후 지은 집 4.1% 불과
노후 주택 비율, 대도시 중 7번째

주택시장에서 매입자 다수가 신축 주택 선호 경향을 보이지만, 공급 물량에는 제한이 있다. 특히 미국에는 80년 전인 1940년 이전에 지어진 집들이 전체 주택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일부 도시는 50%를 넘기도 한다.

시카고 트리뷴이 연방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9년 미 전역을 기준으로 1940년 이전에 지어진 집은 전체의 12.3%에 달한다. 반면 건축된 지 5년 이하인 집은 단 4.6%에 불과했다.

공기 청정용 필터 제조사 '필터 바이'(Filterbuy)가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1940년 이전 지어진 집이 차지하는 비율'을 조사•분석한 결과, 시카고는 전체의 40.4%에 해당하는 49만2213채가 지어진 지 80년 이상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에 지은 집은 단 4.1%에 불과했다.

인구 15만 명 이상의 중대형 도시 가운데 1위는 뉴욕 주 2대 도시 버팔로로, 비율이 무려 59.8%에 달했다.



2위는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58.7%), 3위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57.4%), 4위 뉴욕 주 로체스터(57.2%), 5위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52.4%) 순이었다. 특히 클리블랜드에 2010년 이후 지어진 집은 단 2.6%에 불과했다.

이어 6위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48.2%), 7위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48.2%), 8위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45.1%), 9위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43.8%), 10위 매사추세츠 주 우스터(42.5%)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필라델피아가 13위(41.2%), 시카고 15위(40.4%), 뉴욕 17위(39%), 밀워키 19위(36.7%), 워싱턴DC 22위(32.8%), 디트로이트 23위(32.7%) 등이다.

시카고의 노후주택 비율은 대도시 가운데 클리블랜드,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미니애폴리스, 볼티모어, 필라델피아에 이어 7번째로 높았다.

인구 10만 이상 소도시 가운데는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47.3%),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46.9%). 매사추세츠 주 로웰(45.8%), 코네티컷 주 뉴헤이븐(44.1%), 펜실베이니아 주 앨런타운(44.1%) 등이 톱5에 속했다.

'필터 바이'는 분석 대상에 단독 주택은 물론 다가구 주택과 아파트 등도 포함했다고 전했다. 이어 "1940년 이전에 지어진 집들은 주로 미국 동북부 지역에 많고, 특히 매사추세츠•뉴욕•로드아일랜드에 30% 이상이 모여있다"면서 "반면 앨래스카•애리조나•네바다는 1940년 이전 지어진 주택의 비율이 2%도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미 주택건설협회(NAHB) 측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체 주택 매입자의 31%, 밀레니얼 세대 41%가 신축 주택을 원했으나 매년 실제 거래되는 신축 주택은 단 11%에 불과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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