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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그레이스 류 Utmost 부동산 대표

10대 때 유학 온 ‘시카고 토박이’
영어 성경 강사-GFC 시카고 회장까지

그레이스 류(류귀정)씨는 미국 교육 시스템을 익히 알고 있던 아버지의 권유로 1985년 유학 차 시카고 땅을 밟았다. 신경정신과 의사인 부친은 컨퍼런스 참가를 위해 미국을 자주 방문했다. 올해 80세인 부친은 지금도 부산 해운대서 환자를 직접 돌보고 있다.

류씨의 자매•형제(3녀1남)들은 미국 유학 후 노스캐롤라이나, 필라델피아 등지에 살고 있고 막내 남동생은 한국으로 귀국, 부산교대 음대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엘름허스트 칼리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트리니티 대학원 상담 심리학 과정을 거쳐 청소년 및 가정 상담원으로 일하다가 2006년 일리노이 부동산 자격증을 취득했다. 재작년부터 부동산 회사, Utmost Real Estate 그룹을 윌링에 설립해 운영 중이다.

그는 “Utmost라고 이름 지은 건 이름 그대로 저의 회사랑 일하는 에이전트와 함께 고객 한분 한분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에서 지었습니다”고 말한다. 새로운 부동산 정보와 지식을 꾸준히 습득하고 배우면서 브로커로서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해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심리학을 공부했기에 바이어와 셀러의 심리를 세심하게 파악해 그들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한다. 현재 그의 고객 90%는 한인들이다.



IT 컨설팅을 하는 남편, 세 자녀(1녀2남)와 함께 네이퍼빌에 거주하고 있다. 남편과는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를 같이 하면서 자연스레 친해졌다고 살짝 귀뜸했다.

물리치료를 전공한 큰 딸은 대학원 졸업반이다. 바이오엔지니어링 공학도가 되길 원하는 큰 아들은 12학년으로 피아노를 잘 친다. 11학년인 막내 아들은 축구 선수가 꿈이다.

그레이스 류씨는 “아이들 다 스포츠를 해서 일 하지 않을 때는 운동경기에 찾아가 응원하는 게 하나의 취미가 됐습니다”고 말한다. 덕분에 풋볼은 물론 축구, 골프, 야구, 농구 등에 관심이 많다. 타운 내 골프 리그에는 직접 참여하면서 건강관리도 하고 있다.

그는 10대 시절 유학 후 줄곧 지내왔기 때문에 시카고 토박이가 된 듯하다고 한다. “미시간 길의 Magnificent Mile이 멋진 곳이죠. 특히 연말에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휘황찬란한 거리를 걷는 것이야말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의 하나입니다.”

그는 음악은 주로 예전 것들을 선호한다. 크리스챤 음악을 주로 듣는다. 비행기 사고로 타계한 가스펠 가수 Keith Green의 노래나 음악성 있는 그룹 특히 Journey나 Queen의 노래를 자주 듣는 편이라고 한다.

올해부터 그는 GCF(Global Children’s Foundation) 시카고지역 회장을 맡게 됐다. 향후 2년간 열심히 일하고 조직 활성화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지향할 작정이다.

현재 시카고포럼 상임이사이며 DEWO(독도∙동해지키기 세계본부) 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최근 영어 성경 강사 자격증도 땄다. 인터넷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 등 전세계 9개국을 잇는 네트워크에서 영어로 성경을 가르치는 준비에 여념이 없다. 강의는 2월부터 진행된다고.

한인 부동산업계 대표적인 브로커 중 한 명인 그는 오늘도 “We will treat You with the UTMOST Respect!”라는 캐치 프레이즈와 함께 윌링 사무실로 향한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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