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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스코키•시세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외

[Chicago City Clerk]

[Chicago City Clerk]

▶스코키•시세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시카고 북서 서버브의 한인 다수 거주지 글렌뷰 시가 지난 12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강제한 데 이어 스코키 시와 시세로 시도 코로나19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침을 강화했다.

스코키와 시세로의 시장은 필수 산업 종사자들을 비롯 상점과 사업체 등을 방문하는 주민 누구나 마스크 또는 일종의 얼굴 가리개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시세로는 16일, 스코키는 17일부터 각각 시행에 들어갔다.



이 같은 행정 명령은 식료품점, 약국, 편의점, 주유소 등을 방문할 때도 해당된다.
모든 고객은 매장 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하고, 지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매장에서 쫓겨날 수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위반하는 사업체는 벌금을 물거나 사업 허가증을 취소 될 수 있다.

▶쿡카운티 수감자들, 교도관 집단폭행

쿡카운티 교도소 내에서도 보안 등급이 최고 수준인 구역에 감금돼 있던 수감자 3명이 교도관들을 공격하다 결국 제압됐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3시40분경 물을 마시고 감방으로 돌아가던 수감자가 교도관의 뒷목을 잡고 자신의 감방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는 비누가 들어있는 양말을 이용해 교도관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목을 졸랐고, 교도관이 질식하자 열쇠를 빼앗아 다른 수감자에게 넘겼으며 열쇠를 넘겨 받은 수감자는 또 다른 수감자를 감방에서 풀어주었다. 범행을 처음 시작한 수감자는 소음을 듣고 달려온 또 다른 교도관 2명을 주먹으로 공격, 쓰러뜨렸다.

결국 전기충격기를 들고 온 또 다른 교도관이 세 수감자에게 각각 감방으로 돌아갈 것을 명령하며 사건이 일단락 됐다. 주먹에 맞고 쓰러진 교도관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두 교도관은 치료를 받고 병원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수감자들이 기소되지 않은 관계로 그들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최소 2명에게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며 이 가운데 1명은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감자들이 교도관을 공격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쿡카운티 교도소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대처 부족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쿡카운티 교도소를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쿡카운티 교도소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4일 기준 수감자 326명과 교도관 196명 등 5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쿡카운티 교도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위험 가능성이 낮은 수감자 수백명을 가석방했다. 가석방된 대부분의 수감자가 비폭력적 사건과 연관되어 있던 관계로, 현재 쿡카운티 교도소에 남아있는 수감자의 83%가 폭력 범죄에 연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감자의 25%가 코로나19로 가석방 된 쿡카운티 교도소에는 현재 4348명의 수감자들이 남아 있다.

▶일리노이 은퇴 교사들, 튜터로 변신

코로나19으로 인해 모든 수업이 원격 학습(remote learning)으로 전환된 가운데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은퇴 교사들이 나섰다.

'일리노이 은퇴 교사 협회'(Illinois Retired Teachers Association•IRTA)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6월 1일까지 진행되며 공립학교 학생들은 누구나 은퇴 교사들로부터 무료 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다.

IRTA는 "코로나19 팬데믹 도중 그 어떤 학생이라도 뒤처진다는 느낌을 받지 않길 바라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

학습지도 요청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irtaonline.org)를 이용하면 된다.

▶시카고 소방관 두번째 코로나19 희생

시카고 소방국(CFD) 소속 소방관이 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CFD는 15일 에드워드 싱글턴(55) 소방관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으로 희생된 두번째 시카고 소방관이다.

1987년 CFD에 합류한 싱글턴은 최근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 배치돼 활동했다.

CFD는 "두번째 소방관 사망 소식을 전해 마음이 무겁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최초 대응요원들은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 항상 희생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의회 첫 온라인 회의

시카고 시의회가 코로나19으로 인해 처음 화상(온라인) 회의를 진행했다.

15일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열린 시의회 온라인 회의에는 전체 시의원 50명 가운데 48명이 참석하고 2명이 불참했다.

시의회 사상 첫 온라인 회의에 대해 매트 오쉐이 시의원(19지구)은 "시정의 지속적 운영을 위해 시의회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온라인 회의가 낯설지만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카고 시 웹사이트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된 시의회 회의는 평소 수 시간씩 걸리던 것과 달리 45분만에 종료됐다.

한편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이날 온라인 회의를 통해 신임 시카고 경찰청장으로 지명한 데이비드 브라운 전 댈러스 경찰청장을 소개했다. 브라운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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