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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 다이크 재판 “과잉”-“정당” 공방


동영상 6차례 반복 재생

시카고 경찰의 공권력 남용 및 인종차별 관행에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제이슨 밴 다이크 사건 배심재판이 18일 이틀째 증인심문이 속개됐다. 백인 7명, 흑인 1명, 히스패닉계 3명, 아시안계 1명 등 12명의 배심원 앞에서 특별검사 측과 변호인단의 공방이 이어졌다.

17일 시작된 재판에서 조셉 맥마흔 특별검사는 피살된 라쿠언 맥도널드가 들고 있었던 3인치 길이의 칼을 들어 보이며 "밴 다이크가 맥도널드에게 16차례나 총격을 가한 것은 과잉대응"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16차례 총격이 정당방위라면 이 세상에 범죄로 간주될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 "맥도널드의 인종이 과잉대응을 부추긴 요소"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맥마흔 특별검사는 배심원단에게 현장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밴 다이크는 순찰차에서 내린 지 단 6초 만에 총을 쏘기 시작했고, 맥도널드는 총격이 시작된 지 1.6초 만에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그런데도 반 다이크는 이후 12.5초에 걸쳐 추가 총격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맥도널드가 경찰 명령을 무시하고 위협적인 태도를 취했으며, 밴 다이크는 자신과 동료 경찰관들의 생명에 위협을 느껴 훈련 받은대로 대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니얼 허버트 변호사는 "밴 다이크는 맥도널드가 치명상을 입었는지, 다시 일어나 공격해올 지 알 수 없었다"고 항변했다.

이날 경찰 순찰차가 찍은 사건 동영상이 6차례나 반복 재생됐으며 사건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밴 다이크의 동료 경찰관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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