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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후보 난립 시카고 시장 선거

240만달러 모금 빌 데일리 1위

중간선거가 마무리 되면서 유권자 관심이 내년 2월 열리는 시카고 시장 선거로 이동하고 있다. 후보 등록 마감이 오는 26일로 다가온 가운데 지금까지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모두 17명이다. 막강한 자금력과 정치력을 과시하던 람 이매뉴얼(58•민주) 시장이 돌연 3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후보 난립 현상이 빚어졌다.

일리노이 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이들 시장 후보의 선거자금은 모두 합해 783만6,974달러.

이매뉴얼 시장이 2015년 재선 성공 이후 3선 도전을 위해 모금한 1,280만 달러의 60% 수준이다. '자금 모금의 귀재'로 알려진 이매뉴얼 시장은 2010년 시카고 시장 선거에 나선 이후 선거자금 명목으로 총 4,850만 달러를 모금했다.

난전 양상이 펼쳐질 2019 시카고 시장 선거의 모금 현황을 보면, 빌 데일리(70•민주) 전 연방 상무장관이 240만 달러를 모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는 리처드 J. 데일리 전 시장(1955~1976 재임)의 막내아들이자, 리처드 M. 데일리 전 시장(1989~2011 재임)의 동생이다. 빌 클린턴 행정부 상무장관을 지내고 JP모건 중서부 회장을 거쳐 버락 오바마 행정부 2대 백악관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데일리는 월가 금융 인맥을 통해 선거 자금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계에 존재감은 크지 않지만 이미 42년 이상 시카고에서 권력을 행사한 데일리 가문이 시장 선거판에 다시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일리에 이은 2위는 게리 치코(62•민주) 전 시카고 교육위원장으로, 지금까지 100만 달러 이상 자금을 모았다. 치코는 리처드 M. 데일리 시장 비서실장, 일리노이 교육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2011년 시카고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이매뉴얼에 밀려 2위에 머문 바 있다.

이매뉴얼 시장이 3선 불출마를 선언하기에 앞서 정면 도전장을 던지며 일찌감치 선거에 뛰어든 3명의 후보, 로리 라이트풋(56•민주) 전 시카고 경찰위원회 의장•게리 맥카시(59•민주) 전 시카고 경찰청장•폴 밸러스(65•민주) 시카고 교육청 CEO 등이 각각 70만 달러~85만 달러를 모금하며 3~5위 그룹을 형성했다.

일리노이 주 감사관에 재선된 지 단 8일 만에 시카고 시장 선거 출사표를 던져 논란이 된 바 있는 수전 멘도저(46•민주)는 감사관 재선에 쓰고 남을 돈을 시장 선거 캠페인에 투입할 수 있다.

그 외 시카고 시장 선거에는 토니 프렉윈클(71•민주) 쿡 카운티 의장, 라 숀 포드 일리노이 주 하원의원(46•민주), 중견 사업가 윌리 윌슨(70•민주), 도로시 브라운(65•민주) 쿡 카운티 순회법원 서기관 등이 출마했다. 민주당 일색이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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