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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봄철 홍수 6월까지 계속

25개 주 2억 명 주민 위협

미 중서부 지역에 폭우와 봄철 해빙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 같은 봄철 홍수는 오는 6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해빙 등으로 인한 중서부 지역의 홍수 피해가 6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은 홍수에 잠긴 주택. [AP=연합]

해빙 등으로 인한 중서부 지역의 홍수 피해가 6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은 홍수에 잠긴 주택. [AP=연합]

중서부 봄철 홍수로 인해 21일 기준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막대한 재산 손실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미주리 주 마이크 파슨(공화•63) 주지사는 지난 21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주리강 중•하류 일대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일부 제방이 무너지고 이에 따라 집을 잃는 이재민도 늘고 있다. 특히 각 농장들의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50년 만의 최악 봄철 홍수 피해를 겪고 있는 네브라스카 주의 연방 재해 지원 요청을 승인했다.



네브라스카 주는 농작물과 가축 손실 규모가 8억4,000만 달러에 이르고 총 재난 피해 규모는 1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브라스카 주는 연방 정부의 지원 기금을 이재민 임시 주택 마련 및 생활 보조, 주택 복원, 저이자 대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중서부 지역의 이 같은 봄철 홍수가 앞으로 더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국립해양대기청(NOAA)은 21일 '봄철 보고서'를 통해 "네브래스카, 아이오와, 미주리 등 중서부와 남부 25개 주, 2억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홍수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며 "봄철 홍수는 이제 시작일 뿐, 해빙이 계속되는 5월까지 지속되고 이후 상황이 더 악화되고 더 넓게 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NOAA는 올 봄은 예년보다 많은 비가 예보돼 크고 작은 규모의 홍수가 자주 발생할 것이라며 봄철 홍수가 6월2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 전문 애큐웨더(AccuWeather)의 한 전문가는 "미네소타 서부 지역에 쌓인 많은 눈이 녹으면서 미주리강과 미시시피강 지역의 대형 범람이 오는 4월 본격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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