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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우버기사 파티, 교통대란 불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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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우버기사 파티, 교통대란 불러

미국 최대 규모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Uber)가 소속 운전기사들을 위해 마련한 대형 파티가 시카고 도심 남부에 교통 대란을 초래했다.

지난 10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카고 산업과학박물관(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에서 열린 우버 주최 파티로 인해 인근 하이드파크 일대와 레이크쇼어 드라이브 일부 구간의 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혼란이 일었다.

앞서 우버는 "우리의 소중한 파트너인 당신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빅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시카고 지역의 소속 기사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운전기사 1명당 최대 3명까지 동반 입장할 수 있고, 사전예약(RSVP)을 해야 했다.



하지만 파티에는 예약자 외에 1000명 이상이 모여들었고, 결국 우버 측은 오후 8시경 소속 기사들에게 "예상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장 수용 한계에 달했기 때문에 더는 이벤트에 입장할 수 없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우버 운전기사 존 모리슨는 "하이드파크에서부터 차들이 꽉 막혔고, 우회하려 역주행하는 차들로 인해 운전자들이 서로 마주보는 상황까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1999년 우드스탁 뮤직 페스티벌 이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걸 처음 봤다"고 말했다.

우버 측은 지난 11일 "약 1000명의 손님들이 RSVP 없이 찾아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입장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예약을 하고도 입장하지 못한 이들에게 보상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 경찰은 "심각한 교통 사고나 부상자 발생은 없었다"고 확인했다.

▶시카고, 전동스쿠터 공유 사업체 확정

시카고 시가 '전동 스쿠터'(Electric Scooter) 공유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본격 준비를 갖췄다.

시카고 행정 당국은 앞으로 4개월간 시카고에서 전동 스쿠터 공유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할 10개 사업체(vendor)를 선정•발표했다. 해당 사업체는 Bird•Bolt•gruv•JUMP•Lime•Lyft•Sherpa•Spin•VeoRide•Wheels 등이다.

각 업체마다 250대의 전동 스쿠터를 제공, 시카고에는 총 2500대의 대여용 스쿠터가 마련될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될 전동 스쿠터 공유 프로그램은 다운타운 어빙파크 로드를 기준으로 약 50스퀘어 마일에서 시작돼 대상 지역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전동 스쿠터는 자전거가 합법적인 곳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프로그램 운영 지역에서 스쿠터를 빌릴 수 있다. 대여료를 지불하고 일정 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종료 후엔 전용 스테이션에 가져다 두면 된다.

시 당국은 "공공안전을 위해 스쿠터는 인도에서 탈 수 없고, 시속 15마일을 넘길 수 없으며, 오전 5시부터 오후10시까지만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벤더들은 매일 밤 거리에 있는 전동 스쿠터를 정리하고, 시 당국에 관련 자료를 보고해야 한다.

▶ '왕따' 후 자살 시도 특수아 가족, CPS 제소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자살을 시도, 영구적인 뇌 손상을 입은 특수아동의 어머니가 시카고 교육청(CPS)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시카고 남부 브론즈빌의 우드슨 초등학교 특수반 자마리 덴트(11)는 지난 2월 자살을 시도한 후유증으로 현재 병원 침대에 누워 의식은 있으나 스스로 숨을 쉴 수조차 없는 상태다.

덴트의 어머니는 "교사와 스태프들이 먼저 내 아들을 왕따(bully) 시켰고, 아이들까지 가담했다"며 "학교 측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누구도 돕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CPS 교사들이 특수반 학생들을 왕따 시켰다는 고소•고발 건수는 지난 3년간 최소 3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트 가족의 변호인은 킴 폭스 쿡 카운티 검사장에게 "왕따 소송이 걸린 모든 학교와 학교장 등을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CPS는 이번 소송과 관련 "우리는 학생들을 해치거나 보호하지 못한 어른들을 용납하지 않으며, 이들에게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면서 "문제가 된 사실에 대해 신중히 조사한 후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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