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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분들께 도움됐으면 합니다”

여성회, 본사에 마스크 700장 기증

3일 본사에 마스크 700장을 전달한 여성회 임원진. 왼쪽부터 박규영 이사장, 박순자 회장, 고애선 봉사부장, 문성임 봉사부 차장.

3일 본사에 마스크 700장을 전달한 여성회 임원진. 왼쪽부터 박규영 이사장, 박순자 회장, 고애선 봉사부장, 문성임 봉사부 차장.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카고 한인 여성회(회장 박순자)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마스크 700장을 본사에 기증했다.

여성회 박순자 회장을 비롯 박규영 이사장, 고애선 봉사부장, 문성임 봉사부 차장 등 임원진은 3일 오전 롤링메도우스 시카고 중앙일보를 방문, 마스크 700장을 전달했다.

이날 박순자 여성회장은 “여성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올해 여러가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당장 이번 달 예정된 장애우 볼링 대회, 양로원 방문 등이 모두 취소돼 안타깝다”며 “다음달 이사회까지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전 세계적인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가자는 차원에서 동포사회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다가 마스크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한인 동포들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규영 이사장은 “봄 학기에 시작하던 ‘좋은 부모 아카데미’를 중단하게 됐고 5월의 어머니 날 행사도 취소됨에 따라 여성회 내 사회봉사부의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위험을 무릅쓰고 고객을 만나야 하는 자영업자 등 한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하는 취지에서 서둘러 마스크를 갖고 왔다”고 설명했다.

고애선 봉사부장은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마스크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딸이 패션 디자이너인데 마스크를 직접 제작, 주류사회에 도네이션 하는 걸 보고 마스크를 우리 동포들에게도 나눠주는 게 좋겠다고 착안했다”고 말했다. 고 부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한인사회가 서로 돕고 다른 분들에게도 모범이 되어 서로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문성임 봉사부 차장은 “경제가 위축되고 어려운 시기에 앞장 서서 난관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이고자 준비했다. 동포사회에 서로 돕는 분위기 조성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는 여성회가 기증한 마스크를 여성회의 기부 취지에 맞춰 꼭 필요한 분들에게, 더 많은 한인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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