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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2020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개막 외

[시카고 시]

[시카고 시]

▶코로나19으로 '변형' 진행...오는 12일까지

매년 여름, 수많은 미국 식도락가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던 세계 최대 규모 음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Taste of Chicago) 2020 행사가 8일 개막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과 42개 푸드트럭, 일부 레스토랑이 참여한 가운데 조촐히 진행된다.

사전 예매는 필요 없고,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의 특징 중 하나인 '맛보기 메뉴'(taste portions)도 없다. 참가자들은 일반 메뉴를 온라인으로 주문하거나 푸드트럭과 레스토랑 등을 직접 찾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행사 장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안전 지침 준수가 요구된다.

푸드트럭들은 8일 오전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개최 장소인 그랜트파크 버킹엄 분수대 앞에 줄지어 늘어서 식객들을 맞기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온라인을 통한 음식 소개 및 무료 요리 강습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상세 정보는 웹사이트(tasteofchicago.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80년 처음 시작된 미국 최초의 야외 음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는 통상 매년 7월 약 열흘 일정으로 열려 수백만 인파를 불러모았다.

▶시카고 독립기념일 연휴 다음날도 19명 총상

폭력적인 독립기념일 주말(Fourth of July weekend)을 보낸 시카고에 이튿날까지 총성이 이어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룻동안 모두 19명이 총에 맞아 최소 4명이 사망했다. 시카고 남부 그레쉠 지역에선 한 곳에서 6명이 총기 피해를 입었다.

한편, 지난 독립기념일 주말동안 시카고에서는 모두 80여명이 총에 맞아 17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는 친척 모임에 참석했다가 총에 맞아 사망한 시카고 경찰관의 20대 아들도 포함되어 있다.

▶에반스톤 호변에서 30대 남성 익사

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익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일 팰러타인 베테랑 경찰관이 호수에 빠져 사망한 데 이어 6일 30대 남성이 미시간 호수에서 익사했다.

지난 6일 오후 8시30분경, 시카고 북부 에반스톤 호변에서 시카고 서부 오스틴 주민 마르코스 퀴토(31)가 물에 빠졌다. 시민과 소방대원이 퀴토를 구조,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지난 해 미시간 호수에선 모두 48명이 익사했고, 올해는 6일 현재까지 최소 10명이 익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서부 3개 주 옮겨다니던 야생 흑곰 ‘자연으로’

위스콘신에서 살다가 일리노이를 지나 미주리 주까지 이동했던 흑곰이 자연으로 돌아갔다.

3개 주를 지나는 동안 15만명의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은 '브루노'(Bruno the Bear) 흑곰은 지난 5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50마일 북쪽으로 떨어진 웬츠빌 지역 고속도로 인터섹션에서 목격됐다. 당시 브루노를 보기 위해 무려 4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미주리 주 천연자원보호국(DNR)은 현장에서 마취총을 이용, 브루노를 제압한 후 안전한 자연 지역으로 이동시켰다.

당국은 "계속되는 브루노와 사람들의 접촉이 모두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판단했다"며 "가급적이면 야생동물을 마취총으로 쏘려고 하지 않지만,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미주리 주 곰 개체 수(Bear population)는 매년 9% 늘어나고 있고 대도시 세인트루이스 지역에 출몰하는 횟수도 잦아지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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