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위스콘신 대선 재검표, 미개표 투표용지 무더기 발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프 요청에 따라 부분 재검표에 들어간 위스콘신 주에서 선거 당일 개표되지 않은 투표용지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위스콘신 주 밀워키 선거 책임자 클레어 우달-보그는 24일 재검표 과정에서 지난 3일(선거일) 집계되지 않는 투표용지가 386장 나왔다며 "개표된 투표용지 더미 아래서 미개표된 투표용지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의 주요 경합주로 분류된 위스콘신 주에서는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약 2만표(0.6%P) 차로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 주 선거법상 1%P 미만의 득표율로 승패가 갈릴 경우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 격차가 0.25%P 이하일 때는 주정부 예산으로 커버되지만 0.25%P 이상일 경우 재검표를 요구한 측에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프는 "밀워키 카운티와 매디슨이 속한 데인 카운티에서 부재자 투표용지가 불법적인 형태로 발급 및 변조됐고, 유권자 신원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두 카운티에 대해 부분 재검표를 요청하고 비용 300만 달러를 송금했다.

위스콘신 주 재검표는 지난 21일 시작됐으며 내달 1일 이전에 마무리해야 한다.

위스콘신 주에는 선거인단 10명이 걸려있다.

바이든 후보 측은 위스콘신 재검표 과정이 결과를 뒤집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유사한 조지아 주의 경우 재검표 이후 바이든 승리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발표가 나고 브래드 라펜스퍼거 총무처 장관이 재검표 결과를 인증한 다음,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비로소 입장을 바꿔 "단지 투표 숫자를 재확인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 서명과 우편투표 신청서 확인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와 재검토(Audit)를 지시한 바 있다.

켐프 주지사도 애초 선거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의문스러운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주민들의 의혹이 증폭되자 입장을 바꿨다.

전체 재검표가 이뤄진 조지아 주에서는 6000여 장의 미개표 투표용지가 발견되고 기계를 통한 개표 작업에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난 바 있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