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시카고 도착
FDA 긴급 사용 승인 후 바로 미 전역 배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으로 개발 생산한 이 백신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나이티드항공 전세 화물기 편으로 지난 28일 시카고에 반입됐다.
물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시카고에는 몇 회분이 보급될 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과 운송전문업체 'DHL' 등이 코로나19 백신 운송업체로 선정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여름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팀을 신설하고 인적 자원•서비스 체계•파트너쉽 등을 갖췄다"면서 백신 배송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화씨(F) 영하 112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의 특성상 유나이티드항공 전세기에는 초저온 냉장시설이 설치됐고, 미 연방항공청(FAA)은 해당 기체에 일반 항공기 허용량의 5배에 달하는 드라이아이스를 실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화이자는 임상 최종 단계인 3상 시험에서 95%에 달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FDA는 오는 10일 승인을 심사할 예정이고, 연방 정부는 FDA 승인이 나는대로 백신을 미 전역에 배포할 방침이다.
한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어드바이저들은 1일, 백신 우선 공급 순위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