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호텔 재산세 환급 놓고 당국간 갈등
조세당국 만장일치 ‘환급’ 결정
검찰, 환급 절차 중단 소송 제기
이 같은 세무 당국의 결정에 대해 쿡 카운티 검찰은 이의를 제기하며 일리노이 주 항소 법원에 환급 절차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호텔은 2009년 완공 이후 재산세를 둘러싸고 지속적인 논란이 불거졌다.
트럼프 호텔 재산세 문제는 에드워드 버크 전 시의원이 속한 전문 로펌 클래프터&버크가 이를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로펌과 호텔측은 호텔 오픈 이후 비어 있는 리스용 소매업소에 대한 과세가 높게 책정을 뿐 아니라 임대가 계획대로 안 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부동산 가치가 하락했다며 재산세 인하 및 환급을 요구했다.
세무 당국은 애초 이 같은 주장을 기각했지만 이후 재심 끝에 재산세 환급을 결정했다.
일리노이 주 항소 법원이 검찰의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는 미정이지만 어느 한쪽이라도 불복하게 되면 최종적으로는 일리노이 주 대법원에 의해 결정된다.
일리노이 주 대법원은 버크 시의원의 아내인 앤 버크 대법원장이 이끌고 있다.
한편 시의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오던 버크 전 시의원은 현재 부정 부패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Nathan Park•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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