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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룸]눈폭풍 정전 사태 29일 밤까지 지속

•NW 알링턴하이츠 일부, 사흘째 전기 없는 생활

시카고 일원을 강타한 기록적인 11월 눈폭풍의 영향으로 28일 오전 현재, 아직 9만6천여 가구가 '단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BC방송에 따르면 북서 교외도시 알링턴하이츠 일부 지역 주민들은 지난 25일 밤 이후 사흘째 전기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전력공급업체 컴에드(ComEd)는 "수백명의 기술자들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는 29일 밤까지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못할 수 있다"며 "강풍과 폭설에 전신주들이 쓰러진 곳이 많아 작업 속도가 더디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 시카고 8.4인치, 멕헨리 카운티에는 13.1인치에 달하는 폭설이 강풍과 함께 몰아쳐 시카고 일원 35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된 바 있다.



특히 알링턴 하이츠와 레이크 취리히, 배링턴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카고 교육청(CPS) 산하 20여 개 학교도 피해를 입었다. 컴에드는 "타 주에서 262명의 인력을 지원받았으며 대형 건물과 학교, 병원 등에 대한 복구작업을 우선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스웨스턴대 풋볼감독, '빅 텐' 올해의 감독상

노스웨스턴대학 풋볼팀 감독 팻 피츠제럴드(43•사진)가 빅 텐(Big Ten) 컨퍼런스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빅 텐 올해의 감독상'은 컨퍼런스 소속 감독들과 신문•방송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노스웨스턴대학 풋볼팀은 이번 시즌 첫 4경기 동안 단 1승(3패) 밖에 거두지 못했으나, 피츠제럴드 감독의 리더십에 힘입어 최종 8승(4패)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빅 텐 컨퍼런스 간 경기에서 8승(1패)을 거두며 빅 텐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피츠제럴드 감독은 시카고 서버브 올랜도파크 출신으로, 1993년부터 1996년까지 노스웨스턴대학 풋볼팀에서 라인배커로 활약했다. 2001년부터 모교 풋볼팀 코치로 일하다 2006년 감독에 부임했고, 지난해 10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시카고 '네이비 피어 플라이오버', 내달 중 첫선

시카고 교통국이 다운타운 관광명소 네이비 피어(Navy Pier) 인근에 건설 중인 보행자-자전거 전용 고가 도로 '플라이오버'(Flyover) 일부 구간을 크리스마스 전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착공된 '네이비 피어 플라이오버'는 애초 올해 안에 전 구간 완공될 예정이었다.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은 "주정부 예산 지원 부족으로 인해 공사가 늦어졌다"며 "2019년 말까지 전 구간을 완공하겠다"고 해명했다.

네이비 피어 플라이오버는 오하이오스트릿 비치에서 시카고강 남쪽을 잇도록 설계됐다. 시카고 교통국은 오하이오 스트릿 비치부터 일리노이 스트릿까지 구간을 우선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혹한이 '캐나다 구스' 구매 행렬 늘려

동물 애호가들의 반대 시위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고가 패딩 제조사 '캐나다 구스'(Canada Goose)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지난 블랙프라이데이에 시카고 최대 쇼핑가 미시간 애비뉴의 캐나다 구스 본점 앞에 긴 줄이 이어졌다.

캐나다 구스의 대표적 상품인 빨간 파카를 입은 직원들이 매장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사탕과 물병을 나눠주며 판촉을 벌였다.

일리노이대학 재학생 크리스틴 정(19)은 "보온성 좋은 파카 구매에 950달러를 쓰는 것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프랭크포트 주민 브라이언 존슨(54)은 "좋은 시계나 좋은 차를 사는 느낌"이라며 "충분히 가치가 있는 구매"라고 말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시카고를 비롯한 북미지역 혹한이 캐나다 구스 인기의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구스는 애초 남극 탐험대와 겨울철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 등을 위한 제품으로 생산됐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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