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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뉴스룸] 시카고 대학가서 연이은 총격 사망

▶ 북부 대학가 로저스파크서 두달새 3번째 총격사망

시카고 북부 대학가 로저스파크에서 두달새 3번째 총격 사망자가 나와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11시15분 로저스파크 보행자 도로에 서있던 40대 남성 존 윌리엄스(42)가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등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일 0시5분경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사건을 수사 중이며, 총격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로저스파크에는 로욜라대학이 소재해있고, 인근 에반스톤에 노스웨스턴대학이 있다.

로저스파크에서는 앞서 지난 9월 30일과 10월 1일 주민 더글라스 와츠(73)와 엘리야후 모스코비츠(24)가 연이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총격을 받고 숨진 바 있다.

사법당국은 용의자 체포에 사상 최대 현상금을 내걸고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 노스웨스턴대 학생, 기숙사서 숨진 채 발견

노스웨스턴대학 재학생이 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대학 측은 사망자가 와인버그 인문대 2학년생 대니얼 제셀이라고 발표했다. 제셀은 플로리다 주 출신으로 지난 29일 오후 7시경 노스웨스턴대학 켐퍼 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쿡 카운티 검시소 측은 제셀의 사망 원인을 질식사로 밝히고 그가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대학 측은 유가족과 친지들에게 위로를 전한 뒤 학생들에게 "캠퍼스 카운슬링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토드 애덤스 학생처장은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커뮤니티가 스스로 뿐만이 아니라 서로를 지켜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는 심리학 박사과정 학생이 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오발탄에 맞아 숨지는 등 금년 노스웨스턴대학에서는 학생 사망 사고가 총 5차례 발생했다.

▶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세일즈포스, 시카고 도심 일자리 1,000개 추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업체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시카고 사무소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세일즈포스는 시카고 도심 강변 머천다이즈마트 인근에 건설될 총 60층, 813피트 높이의 초고층빌딩에 사무용 공간 50만 스퀘어피트를 임대하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세일즈포스는 향후 17년간 사무실 임대료로 4억7500만 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빌딩 23층과 55~57층을 사용하게 되고 빌딩명도 '세일즈포스 타워 시카고'로 명명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 타워'는 시카고를 비롯 샌프란시스코•뉴욕•런던•인디애나폴리스•애틀랜타 등 총 6곳에 위치하게 된다. 시카고 세일즈포스 타워는 2020년 1월 1일 착공, 2023년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 처음 문을 연 세일즈포스 시카고 사무소에는 현재 1,400명이 일하고 있고, 빌딩 완공 후 1,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예정이다.

▶ 오로라 경찰, 시니어 대상 범죄 경고

시카고 서부 서버브 오로라 시 경찰이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로라 시에서는 지난 27일 오전 8시30분경 30대 여성이 76세 남성의 집 초인종을 누른 뒤 "화장실이 급하다"며 남성을 밀치고 집안으로 들어가 돈과 지갑을 갖고 뒷문으로 달아난 사건이 있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30대 남성이 71세 남성의 집을 찾아가 "지붕 수리가 필요하다"며 집밖으로 불러낸 후 조력자가 집안으로 들어가 상당액의 금품을 훔쳐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로라 경찰은 시니어 대상 범죄 경계령과 아울러 "피해를 당한 즉시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낙석이 아닌 낙빙 주의

지난 주말 몰아친 이례적인 11월 눈폭풍과 계속된 강추위로 건물 외벽에 매달린 눈덩이와 고드름이 떨어지면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운타운 윌리스타워, 존 행콕 센터와 같은 초고층 빌딩은 물론 낮은 높이의 건물 외벽에서도 수시로 얼음 등이 떨어지면서 이에 대한 신고가 늘고 있다. 얼음과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부러지는 나뭇가지도 조심해야 한다.

아래 사진은 29일 오전 존 행콕 센터 인근 거리에 떨어진 얼음 조각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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