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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욜라 시카고대 4강 진출

캔자스주립대 78-62로 제압
"컵스 우승 이후 가장 큰 업적"

로욜라 시카고대가 캔자스주립대를 꺾고 2018 NCAA 남자 농구 대회 4강에 합류하며 일리노이는 흥분에 도가니에 빠졌다. 시카고트리뷴의 따르면 각종 스포츠전문매체들은 “시카고 컵스가 2016년 월드시리즈를 우승한 이후 가장 큰 업적을 남긴 승리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로욜라는 지난 24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8강에서 캔자스주립대를 상대로 78-62로 승리를 거두며 남부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로욜라는 1963년 창단 이후 55년 만에 최초로 8강에 진출했다. 특히 8강 당일에는 창단 멤버들이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

이번 승리에 시카고에 있는 각종 언론 매체들의 반응도 뜨겁다. 트리뷴의 한 기자는 “시카고에 스포츠를 너희(로욜라)가 지켜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으며, 월스트릿 저널에서는 “로욜라를 언더독의 반란으로 볼 수 있지만 다른 언더독과는 다르다. 그들은 진 돌로리스 슈밋 수녀라는 정신적 지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욜라의 4강 진출은 일리노이에 있는 대학 가운데 2005년 이후 13년 만이다. 또, 11번 시드로 4강에 진출한 역대 4번째 팀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로욜라의 가드인 벤 리처드슨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7번의 시도 가운데 6개의 3점 슛을 성공시켰으며 2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해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로욜라는 이번 NCAA 플레이오프 진출 팀 남부 지구 가운데 11번 시드를 받아 약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NCAA 토너먼트 첫 번째 라운드에서 6번 시드인 마이애미대를 상대로 64-62, 두 번째 라운드에서 3번 시드인 테네시대를 상대로 63-62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16강에서 7번 시드인 네바다를 상대로 69-68로 꺾었다.

로욜라는 오는 31일 미시간대와 4강전을 치르며 아직 정확한 시간은 발표되지 않았다. 미시간대는 빅텐에 속해있으며 이번 시즌 동안(토너먼트 포함) 32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미시간은 8강에서 플로리다주립대를 58-54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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