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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기분 좋은 출발

2018 MLB 개막전서
이안 햅 시즌 첫 홈런
말린스 8대 4로 제압

시카고 컵스가 미프로야구(MLB)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둬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컵스는 지난 29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8대 4로 승리했다.

컵스는 이날 선발투수로 존 레스터를, 말린스는 호세 우레나를 내세웠다. 두 선발 투수는 이번 경기에서 모두 부진했다. 레스터는 3.1이닝 4실점, 우레나는 4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컵스의 1번 타자 이안 햅은 1회 초 호세 우레나의 초구를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햅의 홈런은 올 시즌 MLB 첫 홈런으로 기록됐다.



컵스는 1회 초부터 햅의 리드오프 홈런, 밀어내기 볼넷, 몸에 맞는 사구 등으로 3점을 뽑으며 기세를 잡았다. 1회 말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했으나 2회 초 앤서니 리조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회말 레스터가 3실점을 하며 4대4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지는 4회 초 1점을 만회한 컵스는 7회 초 카일 슈와버의 솔로 홈런을 포함 3점을 추가 획득해 8대 4로 승리를 거뒀다.

컵스는 오늘(30일) 오후 6시 10분(중부시간)에 경기를 갖는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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