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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호의 스포츠전망대] 전통의 강호 패트리어츠 vs 젊은 패기 램스

3일 5시반 수퍼보울서 격돌

올 시즌 프로풋볼(NFL) 최고 강자를 가리는 수퍼보울 우승팀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LA램스로 좁혀졌다. 이 대결은 전통의 강호와 패기 있는 젊은 팀의 대결로 요약된다.

패트리어츠와 램스는 20일 열린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각각 캔사스시티 칩스와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잡았다. 두 경기 모두 연장전에서야 승부가 갈리는 접전이었고 심판 판정에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두 팀이 올해 각 컨퍼런스 우승팀으로 53회 수퍼보울에 진출했다.

패트리어츠는 명실상부한 2000년대 팀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감독 빌 빌리칙과 쿼터백 톰 브래디는 2001년 이후 18번의 시즌 중에서 지구 우승을 16회나 차지했다. 또 수퍼보울에도 9번 진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5번 들어올렸다. 패트리어츠가 올해 수퍼보울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함께 수퍼보울 최다 우승(6회) 기록을 세우게 된다.

패트리어츠는 최근 NFL에서 가장 강한 팀 뿐만 아니라 리그 역사상으로도 최강의 팀으로 불러야 할 정도다. 패트리어츠의 최고 강점이라고 한다면 믿을만한 브래디로부터 시작되는 공격. 올해 정규리그 기록상 패트리어츠는 경기당 511야드를 전진해 리그 최고 공격팀이다. 특히 오펜시브라인이 견고해 웬만해서는 브래디의 패스 전에 차단할 여지가 없다. 다만 브래디가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2개의 가로채기를 허용했다는 점과 메인 공격 루트가 단조롭다는 점은 불안하다.



반면 램스는 젊다. 감독인 션 맥베이는 2017년 30세의 나이로 NFL 감독에 취임, 리그 최연소 감독이 됐다. 램스의 쿼터백 제러드 고프도 올해 24세다. 20대의 쿼터백과 30대의 감독이 수퍼보울에 진출한 것이다. 반면 패트리어츠 빌리칙 감독이 66세, 쿼터백 브래디가 41세다. 패트리어츠 쿼터백이 적장인 램스 감독보다 젊은 상황이 됐다.

램스도 공격이 화려하다. 패트리어츠에 이어 경기당 평균 전진 야드(418)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러싱 공격이 강해 이 분야에서는 패트리어츠를 제치고 리그 1위다. 주전 러닝백 타드 걸리가 최근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한데 얼마나 수퍼보울에서 살아나느냐가 관건이다.

베어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한 상황에서 시카고 팬들은 램스를 응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베어스는 정규시즌에서 램스를 상대로 15-6으로 승리한 바 있다. 램스가 수퍼보울에서 이긴다면 베어스 팬들의 아쉬움이 어느 정도 풀릴 수도 있다. 올해 수퍼보울은 2월3일 오후 5시반 시작된다. 경기는 CBS TV(채널 2)에서 생중계한다. <객원기자>


박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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