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UC 남자농구 시카고 경기, 25년 만에 중단
1994년 시작된 전통...관중 급감으로 잠정 포기
UIUC 남자 농구팀은 1994년부터 작년까지 25년간 정규 시즌 한 경기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개최했으나, 관객 수가 크게 줄면서 '무기한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UIUC는 지난 시즌 시카고 지역 농구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기 위해 빅 텐(Big Ten) 컨퍼런스 라이벌인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Ohio State University)과의 경기를 시카고 유나이티드에서 벌이는 강수를 뒀지만, 경기장에 모인 관중은 단 5285명에 불과했다. 만일 UIUC가 해당 경기를 샴페인 홈구장에서 개최했더라면 평균 관객수를 따졌을 때 약 1만4000명이 참석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0년 이후 시카고서 열린 10차례 경기 중 6차례를 패배한 UIUC는 지난 2015년부터 관객수가 급감했다.
휘트먼은 "지난해 오하이오 스테이트와의 경기로 관심을 되살려보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대학 경기 스케줄을 짜는 것에 더 많은 제약들이 생기기 때문에 당분간은 샴페인에서 모든 홈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IUC가 언제쯤 시카고에서 특별 경기를 재개할 지는 미지수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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