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단신 브리핑] 베어스, 바이킹스 상대 16대6 승리

▶백업 쿼터백 체이스 대니얼 맹활약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상대로 벌인 제4주차 경기에서 경기 초반 주전 쿼터백을 잃고도 16대6으로 승리, 시즌 3승(1패)을 챙겼다.

지난 29일 시카고 솔저필드서 열린 경기에서 베어스 쿼터백 미첼 트루비스키는 경기 오프닝 드라이브 도중 왼팔을 다쳐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했다.

트루비스키를 대신해 투입된 백업 체이스 대니얼은 30차례 시도한 패스 가운데 22개를 성공시켰고 195야드 전진, 1개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트루비스키의 자리를 빈틈없이 채웠다.



베어스 수비진은 이날 6차례 '주저앉히기'(Sack)와 3차례 '공 놓치게 만들기'(Forced Fumble)를 기록하며 '중서부의 몬스터'(Monsters of the Midway)라는 별명에 걸맞는 최강의 수비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미네소타 바이킹스는 러닝백 달빈 쿡이 매경기 최소 110러닝야드를 기록하는 등 NFL 최강의 러닝 공격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베어스 수비진은 지난 3경기동안 375야드를 기록한 쿡의 발을 단 35야드로 묶으며 바이킹스 공격진을 제압했다.

베어스 킥커 에디 피네이로는 25•30•38야드 필드골 3개를 가뿐히 성공시키며 베어스 공격에 힘을 실었다.

락커룸으로 들어갔던 트루비스키는 팔에 깁스를 하고 경기장으로 들어왔지만, 매트 내기 베어스 감독은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정확한 부상 정도를 알 수 없다"며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어스는 내달 6일 오후 12시(중부시간) 영국 런던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상대로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레이더스와의 경기는 NFL 국제경기 일정의 일부로 베어스와 레이더스는 프리미어리그 축구팀이자 손흥민의 홈구장인 토트넘 핫스퍼 스태디엄에서 경기한다.

▶인디애나 과수원서 사과 5만 개 '증발'

인디애나 주 북서부 라포트의 과수원에서 잘 익은 사과 5만 개가 하룻밤 사이 사라져 충격을 안겼다.

135에이커 규모의 '윌리엄스 과수원'(Williams Orchard) 주인 존 드러몬드는 지난주 과수원을 차로 돌아보다 '골든 델리셔스' 사과나무가 메말라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드러몬드는 "처음엔 무슨 일이 벌어진건 지 이해가 안됐다"라며 "하룻밤 사이 과수원 일부분의 사과가 모두 사라졌다고 상상해보라"고 당시 충격을 설명했다.

존의 아내 로빈 드러몬드는 "다행히 우리 이웃이 도둑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목격했다"며 용의자 체포에 기대를 걸었다. 목격자는 용의자가 워낙 많은 사과를 가져가길래 당연히 과수원 직원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드러몬드 부부는 "워낙 작은 동네라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상상도 해보지 않았다"며 "5만 개 이상의 사과가 사라지면서 과수원 전체 수익의 10%에 해당하는 2만7000~3만 달러의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드러몬드 가족은 보험 또는 별도의 보호장치가 없어 손실을 보상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애플 픽킹 행사 및 소풍을 위해 과수원을 열어둘 계획이다.

▶우드필드몰 차량침입자, 테러혐의 기소

시카고 서버브 샴버그에 소재한 대형 쇼핑몰 '우드필드몰'(Woodfield Mall) 실내에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난폭하게 몰고 다니며 건물을 파괴하고 쇼핑객과 매장 직원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팰러타인 남성이 테러 혐의로 기소됐다.

샴버그 경찰은 용의자 하비에르 가르시아(22)를 테러 및 건물 파손 등 X-등급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담당 판사는 사전 심리에서 "가르시아를 '커뮤니티에 위협적인 존재'로 분류해야 한다"며 보석금 책정을 거부했다.

우드필드몰에 10만 달러 이상 규모의 피해를 입힌 가르시아의 휴대폰 수사 결과, 그가 사건을 벌이기에 앞서 우드필드몰 구조에 대해 124차례 검색하고 전직 교사 1명을 21차례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 가르시아의 범죄 동기를 찾지 못했다"며 "그가 특정 인물 또는 특정 업소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시어스 백화점 출입구를 통해 SUV를 몰고 우드필드몰로 침입한 가르시아는 건물 내부를 차로 누비며 구조물을 훼손했고 이로 인해 대피령이 내려졌다. 다행히 차에 치인 사람은 없으나 3명이 대피 과정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우드필드몰은 당일 하루 몰 전체를 폐쇄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경찰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전과 기록은 없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듯하다.

X-등급 범죄는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범죄로 유죄 확정시 최소 징역 20년에서 무기징역까지 선고 받을 수 있다. 가르시아는 내달 1일 다시 법정에 설 예정이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