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식당 서버 최저임금 인상 추진

▶웨이터 웨이트리스에 일리노이주 최저임금 보장 목표

시카고와 일리노이주 입법자들이 시간당 최저임금이 가장 낮은 직업군 중 하나인 웨이터/웨이트리스, 식당 서버들을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이다. 현재 시카고 시의 웨이터/웨이트리스와 식당 서버들의 법적 최저임금은 시간당 6.40 달러. '팁'을 받는다는 이유로 일반적 최저임금보다 낮게 책정돼있다.

민주계 중견 정치인 잰 샤코우스키 연방하원의원은 "고용주는 서버들이 팁으로 충분한 수입을 만들지 못할 경우, 최소한 생계 유지가 가능한 최저임금은 맞춰 주어야 한다"면서 "입법을 통해 시카고의 웨이터/웨이트리스와 식당 서버들에게도 일리노이 주의 법적 최저임금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일리노이주 최저임금은 8.25달러, 시카고시 최저임금은 13달러, 연방 최저임금은 7.25달러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사회주의자'(Democratic Socialists of America•DSA) 소속으로 시카고 시의원에 당선된 칼로스 레미레즈-로사는 "법안을 거부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누구도 최저임금보다 덜 받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식당 운영자들의 단체인 '일리노이 레스토랑 협회'(IRA)는 임금 체계에 생길 변화를 반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최저임금에 변화를 줄 것이라면 시카고 뿐만이 아니라 일리노이주 전체에 적용되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 시카고에만 적용되도록 한 법안에 불만을 표했다. 시카고 시의회는 아직 구체적인 입법 절차를 정하지 않은 상태다.

▶베어스 떠난 코디 파키, 테네시에 새 둥지

지난해 미 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에서 43야드 필드골 실축으로 시카고 베어스에 통한의 패배를 안긴 키커 코디 파키(27, 사진)가 새 둥지를 찾았다.

시카고를 떠나 지난 9개월간 새 팀을 찾아다니던 파키에게 테네시 타이탄스가 손을 내밀었다. 주전 키커 라이언 수콥이 부상을 입고 시즌 첫 6주동안 뛸 수 없게 된 타이탄스는 카이로 산토스를 영입했으나 지난 6일 경기서 4개의 필드골을 놓치자 바로 방출했다. 타이탄스는 산토스 자리를 메우기 위해 지난 8일 파키와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베어스의 고된 키커 트라이아웃에서 살아남아 이번 시즌 베어스의 주전 키커가 된 신인 에디 피네이로(24)는 눈부신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필드골 시도 9차례 중 8개를 성공시켰고, 보너스 킥도 9개 모두 놓치지 않았다. 피네이로는 50야드 이상 필드골도 두 차례나 실수없이 완수했다. 올시즌 전적 3승2패를 기록 중인 베어스는 오는 20일 뉴올린스 세인츠를 상대로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시카고 프라이드 퍼레이드 상징 파이퍼 별세

지난 45년간 시카고의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를 이끌었던 성소수자(LGBTQ) 권리옹호 리더 리처드 파이퍼가 별세했다. 향년 70세.

파이퍼의 파트너 팀 프라이는 파이퍼가 지난 6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시카고 동성애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파이퍼는 1974년부터 시카고에서 프라이드 퍼레이드 코디네이터로 활동했고, 올해도 행사를 책임졌다. 그는 1985년부터 1994년까지 시카고 시장이 3차례 바뀐 기간, 꾸준히 시장 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성소수자 권리 옹호를 위한 목소리를 냈다.

시카고 프라이드 퍼레이드 측은 "파이퍼는 참가자가 수백명에 불과하던 행사를 수백만명이 동참하는 대형 축제로 성장시켰다"며 "한 사람의 비전이 이런 큰 변화를 불러왔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의 업적은 역사에 새겨질 것"이라고 애도했다. 파이퍼와의 삶을 "한편의 모험이었다"고 표현한 프라이는 내년부터 파이퍼를 대신해 시카고 프라이드 퍼레이드 코디네이터로 일할 예정이다.


Kevin Rho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