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77.0°

2020.05.25(Mon)

시카고 미시간호변 • 산책로 • 공원 폐쇄

Kevin Rho
Kevin Rho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3/27 15:59

농구 축구 풋볼 등 신체접촉 스포츠 금지

[시카고 관광국]

[시카고 관광국]

시카고 미시간호숫가와 강변 산책로, 자전거길, 인접 공원이 전격 폐쇄 조치됐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26일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시카고 링컨파크에서부터 잭슨파크까지 미시간호변을 따라 이어지는 '레익프론트 트레일'(LFT) 18.5마일 전 구간과 인접 공원, '606 트레일', 시카고강변 '리버워크'(Riverwalk) 등을 폐쇄한다고 공표했다.

라이트풋 시장의 행정명령으로 발동된 이번 조치는 즉각 발효됐으며, 대부분의 산책로와 자전거길, 녹지, 여가시설, 호숫가, 공원 등이 해당된다.

라이트풋 시장은 폐쇄 조치된 구간에 경찰력을 적극 투입해 단속을 벌일 방침이며, 위반시 경고 조치 후 벌금을 물리고 듣지 않으면 체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농구 축구 풋볼 등 신체 접촉이 있는 스포츠도 당분간 금지된다.

라이트풋 시장은 뉴욕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만30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 수가 370명에 달하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과감한 결단이 없으면 시카고도 수주내 확진자 수가 수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모두가 책임 있게 행동하고, 일리노이 주정부가 내린 자택대피령에 따라 집에 머물지 않으면 우리에게도 뉴욕 같은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라이트풋 시장이 "재택근무가 많아지고 날씨가 풀리면서 미시간호변과 산책로, 공원 등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며 우려를 표한 지 하루만에 내려졌다. 시카고 경찰은 25일부터 자택대피령 단속을 벌이고 있다.

찰리 벡 시카고 경찰청장은 "'집에 머물라'는 명령은 하루 24시간 적용되는 것"이라면서 "이를 어기고 밖으로 나가는 것은 스스로의 생명을 위기에 놓이도록 하고, 타인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시간호변을 순찰해보니 수천명이 나와 걷거나 뛰고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면서 "지금은 개인 체력 단련을 생각할 시기가 아니다. 공중 보건을 위해 각자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벡 경찰청장은 자택대피령 단속 첫날인 지난 25일, 56명에게 경고장이 발부됐고 최소 1명이 위반 티켓을 받았으며 1명이 경찰 명령에 따르지 않아 체포됐다고 전했다.

한편 토니 프렉윈클 쿡카운티 의장은 "지금으로서는 '포레스트 프리저브'(Forest Preserve)를 비롯한 공원 폐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

핫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