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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밀워키 벅스, 경기 보이콧

케노샤경찰 총격에 반발 항의 의미
컵스 헤이워드-카디널스 파울러도

미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 선수단이 26일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열릴 예정이던 경기를 보이콧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에 따르면 벅스 선수단은 연고지 밀워키의 인접 도시인 위스콘신주 케노샤에서 발생한 경찰 총격 사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26일 오후 3시부터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 리조트 내 스포츠 컴플렉스(NBA 버블)에서 열릴 예정이던 플레이오프 5차전에 나서지 않았다.

벅스 가드 조지 힐(34)은 "(흑인) 살해와 (경찰의) 부당 행위에 진절머리가 난다"고 결정 배경을 밝혔다.

비무장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29)가 세 자녀 앞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는 사고가 발생한 후 케노샤에서는 연일 격렬한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케노샤는 밀워키에서 남쪽으로 35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힐은 "시민을 섬기고 보호해야 할 경찰이 시민을 괴롭게 하고 총을 겨누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블레이크가 경찰 총에 맞고도 살아남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벅스 선수단의 경기 보이콧 소식이 전해지자 NBA 간판급 스타 르브론 제임스(35•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비롯 도노반 미첼(23•유타 재즈), 자말 머리(23•덴버 너게츠) 등은 소셜미디어에 "변화가 필요하다", "정의를 원한다"는 등의 글을 올리고 지지를 표했다.

이와 관련 NBA 사무국은 "벅스 대 매직, 휴스턴 로키츠 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레이커스 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등의 경기 일정을 다시 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 컵스 제이슨 헤이워드와 컵스 출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덱스터 파울러도 인종차별 항의의 의미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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