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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스포츠] NFL 베어스, 항의 차원 훈련 중단

위스콘신 주 케노샤서 흑인에 대한 경찰 총격 사건 발생 후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각 프로 스포츠 팀의 경기 보이콧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도 훈련을 중단했다.

베어스 구단은 지난 27일 "케노샤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선수 및 코칭 스태프가 의견을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오늘 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북부 서버브 레이크 포레스트 소재 팀 캠프인 할라스 홀에 모인 선수단은 이날 훈련 대신 실내서 미팅을 진행했다.

미팅 후 베어스 구단은 "우리는 생산적인 얘기를 나눴고, 더 이상 대화로만은 충분하지 않고 조치가 필요하다고 모두 동의했다"며 "우리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앞으로 모두 함께 노력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베어스 런닝백 타릭 코헌과 데이빗 몽고메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각각 "함께라면 우리를 떼어놓을 수 없다", "혼자라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함께라면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썼다.

케노샤 사건으로 베어스를 비롯 그린베이 패커스, 뉴욕 제츠, 테네시 타이탄스 등다수의 NFL 팀이 27일 훈련을 취소했고, 미 프로농구(NBA)•미 프로야구(MLB)•미 프로축구(MLS) 일부 선수들은 경기 참여를 거부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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